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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모든 수단 강구해 의협측 책 배포 저지"-데일리메디

우리들한의원 2008. 1. 8. 13:29

데일리메디

韓 "모든 수단 강구해 의협측 책 배포 저지"

추가 항의 성명 발표·출판금지여부 확인 등 적극 조치

[2008-01-08 06:59]

최근 의사협회 측에서 한의학 관련 서적을 국회의원들에게 배포한 것과 관련, 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가 “끝까지 항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두 단체의 갈등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한의협 서인원 홍보이사는 “의협 측에서 잘못이 없다는 투로 나오는데, 이후 여러 가지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며 “법적인 대응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특히, 한의협은 ‘더 이상 당할 수는 없다’며 더욱 분노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에도 먼저 갈등의 불씨를 당긴 것은 책을 배포한 의협이고 이와 함께 각 언론 등에서 잇따라 한의학 폄하 발언이 나오면서 “이번에는 본떼를 보여줘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이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 한의협 김수범 부회장은 “한의학을 폄하하는 모든 행동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작은 돌멩이지만 이를 당하는 한의계의 피해는 매우 크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한의협은 조만간 책 배포와 관련해 추가로 항의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의협 측은 “의협 측이 배포한 책 중 보건신문사가 발행한 ‘한방약은 효과없다’는 서적은 이미 신빙성과 전문성이 결여된 책으로 판명된 바 있다”며 의협 측의 사과와 책 회수를 다시 한 번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배포된 서적에 대해 출판금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서인원 홍보이사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적극적인 대응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 역시 한의협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