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의학/체질다이어트

[스크랩] 만병의 근원인 비만, 체질에 따라 다스리기

우리들한의원 2007. 3. 14. 17:57

 

만병의 근원 비만증, 체질에 따라 관리하기   

 

흔히들 비만은 미용적인 문제로 생각을 하여 왔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비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하여 병의 하나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비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비만한 자녀를 가진 학부모에게 경고장을 보내기도 하였다. 비만으로 인하여 오는 각종 질병들에 대한 인식이 현실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참 일할 나이에 비만한 사람들은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과 같은 여러 증세들이 나타나서 업무를 원활하게 못하는 안타까운 일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비만한 사람들은 심한 경우에 갑작스럽게 쓰러져 중풍을 맞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의사의 입장에서 비만을 단순한 미용의 문제가 아니고 병으로 인식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비만이 당장 아픈 증세가 없기 때문에 비만의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생활을 한다. 그러나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심장병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을 하면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 성인병의 증세가 심해지면 여러 증세가 나타나며 살을 빼야 겠다는 부담을 갖기 시작한다. 하지만 피부와 닿지 않기 때문에 무시한다. 그러다 중풍을 맞거나 다른 합병증이 생겼을 때에는 빼야겠다고 느끼지만 그때는 이미 병이 진행이 되어 이미 엎어진 물과 같다. 비만은 다른 병으로 진행이 되기 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비만의 원인에는 어떤 것이 있나?

비만의 원인은 다양하다. 식욕이 너무 왕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의 기능이 항진이 되어 많이 먹어서 살이 찌는 경우이다. 먹는 것은 많지 않지만 몸의 신진대사와 기초대사가 잘 안되어 먹는 것도 없는데 살이 찌는 경우이다. 물을 조금만 먹어도 순환이 안 되거나 신장이나 심장의 기능이 약하여 부종이 되는 경우이다. 먹는 것은 많지 않은데 대변과 소변의 배설이 안 되어 살이 찌는 경우이다.

 

비만하면 어떤 증세가 나타나는 것일까?

비만하면 나타나는 여러 증세가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비만과의 관련을 인식하지 못한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어 심장에 부담을 주면 숨이 가쁘고 조금만 높은데 오르거나 등산을 하여도 숨이 차서 많이 걷지를 못한다. 몸의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과 발목이 체중을 견디지 못하여 통증이 나타난다. 복부비만이 오면 허리의 통증이 오고 몸통의 순환이 안되어 담 들린 것과 같이 아픈 증세가 많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척추를 앞으로 땡겨서 척추의 만족이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점점 더 심해지면 디스크의 증세도 나타난다. 몸이 항상 피곤하고 쉽게 지치며 머리가 멍하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이 원활하지 못하고 자궁의 질환도 만이 나타나며 냉이 많아지기도 한다. 심하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더 심해지면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간장질환, 뇌혈관질환, 중풍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비만을 어떻게 치료하여야 하나?

먼저 일상생활에서의 치료가 중요하다. 식이요법은 고단백, 저칼로리를 먹는 것이 좋다. 음식물을 꼭꼭 오래 씹어서 삼켜야 적게 먹고 위장에 부담이 안간다. 하루의 칼로리를 1200kcal을 유지하기 위하여 한끼에 400kcal을 유지하거나 아니면 600kcal을 두끼만 먹는다. 한끼는 단식을 하는 기분으로 먹지 않거나 물만 마시는 것을 3개월 이상하면 위장이 작아진다. 두끼를 먹으면 편하나 세끼를 먹게 되면 부담을 느끼는 상태로 변하게 된다. 이 방법은 음식을 보면 참지 못하고 먹게 되는 사람에게는 꼭 권하는 방법이다. 생활, 운동요법은 짧은 시간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운동보다는 적은 에너지를 오래 소비하는 조깅이나 마라톤, 걷기 등이 몸 안의 지방성분을 없애주어 살을 빼는데 효과적이다. 차를 타거나 엘리베이터를 타는 시간보다 많이 걷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걷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사상체질의학적으로 살을 빼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나?

먼저 자신의 체질을 정확하게 알아서 체질에 따른 비만의 원인을 아는 것이다.

 

 태음인은 느긋하며 무엇이든 잘먹고 잘 참으며 성취력도 강하여 살이 가장 많이 찐다. 욕심이 너무 많이 내고 과식을 하고 운동량이 부족하면 바로 비만이 오게 된다. 요즘과 같이 음식물이 풍부하고 교통의 발달로 인하여 생활은 편하여 졌지만 비만증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되었다.

따라서 소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끼를 먹으나 세끼를 먹으나 웬만해서는 많이 먹기 때문에 소식을 하던지 두끼식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많이 운동을 하여야 한다. 운동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많이 걷고 움직여야 한다. 등산이나 조깅, 걷기, 무용, 에어로빅 등과 천천히 오래 하는 운동이 몸의 지방을 소모한다. 음식은 과일, 야채, 고단백 저칼로리의 음식을 먹으며 소식을 하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과 목욕을 하여 기혈의 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좋다. 차로써는 물살인 경우에는 몸의 습을 없애주고 부종을 빼주는 율무차가 좋고, 화와 열이 많고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칡차가 좋다.

 

소양인은 매우 활동적이고 민첩하여 먹는 것에 비하여 살이 잘 안찌는 편이다. 그래서 비만한 사람들이 가장 선망하는 체질이다. 같이 식사를 하면 남들보다 맛있게 많이 먹지만 살을 안찐다. 남들은 음식의 칼로리를 항상 염두에 두고 먹어도 금방 살이 찌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 그러나 소양인도 살이 찐다. 비장의 기능이 강하여 소화 흡수가 잘 되지만 신장의 기능이 허약하여 수분의 배설과 이뇨작용이 잘 안된다. 부종이 오면서 그대로 살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 음기가 허약해지고 화와 열이 많이 올라가면 상체인 얼굴과 가슴에는 열이 많아서 얼굴이 붉어지거나 답답해지며, 하초의 음기(陰氣)가 부족하여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변비가 오면 먹는 양에 비하여 배설되는 양이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살이 찌개 된다.

따라서 가슴과 머리의 화와 열이 안 생기게하고 하초의 음기를 보충하여 대변과 소변의 배설이 잘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하거나 생활을 할 때에 항상 차분한 상태를 유지해야한다. 일을 하거나 움직일 때에 항상 긴장을 하거나 상기(上氣)가 된 상태에서 활동을 하면 몸의 기혈순환이 안 되면서 부종이 오고 이뇨가 안 되면 하초의 음기가 부족하여 진다. 항상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화를 내거나 흥분하지 않아야 한다. 운동을 할 때에도 아랫배의 단전에 힘을 모으고 운동을 하여야 한다. 명상이나 단전호흡도 살을 빼는데 효과적이다. 음식은 달지 않은 신선한 과일을 먹거나 푸른색의 오이나 야채를 많이 화와 열을 내리면서 이뇨을 도와주고 변비도 풀어 주어야 한다. 차로써는 열을 내리고 부종을 빼고 이뇨작용을 도와주는 옥수수차, 옥수수수염차가 좋고, 변비를 풀어주는 데는 생지황차, 동규자차가 좋다.

 

소음인은 꼼꼼하고 내성적이며 소화기능이 약하여 살이 잘 안찌는 편이다. 위장기능이 약하고 기름진 음식이나 찬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안되므로 음식을 먹지 못한다. 자연히 밥맛이 떨어지거나 먹지를 못하여 소식을 하게 되며 비만한 사람이 가장 적다. 그러나 음식이 먹기가 편하고 소화가 잘 되며 소화제도 흔하게 구할 수 있다보니 살이 많이 찌개 된다. 여기에 과로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기(氣)가 약하여져 기의 순환이 안되면서 살이 찐다. 소화기능이 약하여지고 몸이 차지면서 전신의 냉증이 생기게 되면 대변과 소변의 배설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서 살이 찐다.

따라서 체력이 너무 떨어지지 않게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여 피곤하지 않게 하여야 한다. 또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여 전신의 기혈의 순환을 도우며 대소변의 배설이 잘 되게 하여야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의 순환을 도와주려면 황기차가 마시면 좋고 , 몸이 차서 배설과 순환이 안 되는 경우에는 파, 마늘, 생강, 후추, 고추 등의 맵고 열이 많은 음식을 먹거나 계피차를 마시면 좋다.

 

태양인은 영웅심이 많고 저돌적이여 활동양이 많으면서 음식물의 흡수하는 기능이 약하여 살이 잘 안찌는 편이다. 그러나 기가 너무 위로 오르거나 화를 많이 내면 상체의 순환이 안되어 살이 찌개된다.

따라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화를 적게 내며 고 칼로리의 음식을 피하고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필요하다. 외부로 발산되는 기를 잡아주고 열도 내리게 하는데는 솔잎차를 마시면 좋다.

 

우리(들)한의원장  김수범 올림

www.wooree.com

출처 : 김수범박사의 사상체질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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