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학의 심과 사장의 기능-간, 심, 비, 폐, 신 !!! 마포방송
프로그램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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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송 일 시 |
2012. 3. 28 .수. (AM 06:00 ~ 06:57) 매주 수요일 오전 6시 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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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자의 친절한 건강상담소 진 행: 박영자 2012,3, 23일
박영자 영자의 친절한 건강상담소 시간입니다.영자의 친절한 건강상담소에서는 우리들한의원의 김수범 박사님을 모시고 진행합니다. 이번 주는 저번 주에 이어서 ‘오장, 그리고 심과 사장(四臟)’ 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박사님 모셔볼까요? 박사님 안녕하세요?
김수범 네 안녕하세요.
박영자 박사님, 저번 주에 오장에 관해서 들어봤는데요. 간략하게 다시 설명해 주세요~
김수범 네. 다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한의학에서의 오장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존의 한의학에서는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오장(五臟)에 의하여 변화했습니다. 심(心)은 군주와 같고 신(神)이 거주합니다. 심은 정신과 육체로 구분하여 정신적인 면도 있습니다. 실제는 정신은 빼고 육체적 심인 화(火)의 장기로써 표현되어 혈액순환의 개념으로의 역할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신(神부분)에서 정신적인 면을 언급하였다. 오장인 간, 심, 비, 폐, 신이 서로 상생(相生)과 상극(相克), 상승(上乘)과 상모(相侮)의 작용에 의하여 작용을 하며, 오장이 좋은 쪽으로 순환이 되면 건강해지고, 나쁜 쪽으로 순환이 되면 몸은 점점 나빠지는 것입니다.
박영자 그렇군요. 그럼 사상의학에서의 오장은 어떤가요? 박사님~
김수범 한의학의 오장과 사상의학의 오장은 그 이름이 같지만 사실 보는 관점과 생각하는 관점이 조금 다릅니다. 사상의학에서는 무형(無形)의 심(心)만 존재하고 혈액순환을 하는 심장을 의미하는 -심포락(心包絡)의 개념은 없습니다. 사상의학에서는 태극(太極)은 심(心)이고, 양의(兩儀)는 심신(心身)이고, 사상(四象)은 사심신물(事心身物)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태극(太極)의 심(心)은 중앙(中央)의 심으로, 만물을 주재하는 원동력을 단일화하여 표현한 전체개념의 심입니다. 심신(心身)의 심은 양의(兩儀)의 심으로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이심(理心)은 파악하기 힘들므로 비박탐라(鄙薄貪懶)의 심욕(心慾), 이심(利心)을 관찰함으로써 덕성을 미루어 판단하였습니다. 사심신물(事心神物)의 심은 사상(四象)의 심으로, 사심신물(四心身物)의 사단(事端)에 연관지어 설명한 사상구조적 우주(宇宙)론에 근거한 심(心)으로 설명합니다.
박영자 그렇군요.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오장, 구체적으로 말하면 ‘심‘과 사상의학에서 바라보는 ’심‘이 다르군요.
김수범 네. 미묘하게 다르지요? 또 사단(四端)론(論)에서는 호연지기(浩然之氣)는 폐비간신(肺脾肝腎)에서 나오고, 호연지리(浩然之理)는 심(心)에서 나온다 했습니다. 양의(兩儀)의 심(心)의 심신(心身)으로 나눈 것과 상통합니다. 오장(五臟)의 심(心)은 중앙(中央)의 태극(太極)이고, 오장(五臟)의 폐비간신(肺脾肝腎)은 심과 묶여저 있는 사유(四維)의 사상이라 합니다. 즉 심장은 왕과 같이 위에 있으면서 사장이 여기에 묶여져 있다고 하지요. 동의수세보원에 보면 심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박영자 네. 알겠습니다. 박사님. 그러면 이 ‘심’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김수범 오장(五臟)의 심(心)은 중앙의 태극(太極)으로 우리 몸의 왕입니다. 등의 안쪽 한가운데 위치하고 똑바로 앞의 중앙을 향하고 있으며 밝은 빛을 비추고 있습니다. 심의 영향으로 이목비구(耳目鼻口)인 귀, 눈, 코, 입은 살피지 못하는 것이 없고, 폐비간신(肺脾肝腎)은 헤아리지 못하는 것이 없으며, 함억제복(頷臆臍腹)인 턱, 가슴, 배꼽, 복부는 정성을 다하지 않는 것이 없고, 두견요둔(頭肩腰臀)인 머리, 어깨, 허리, 엉덩이는 공경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했지요.
박영자 저, 심이 작용하는 방식에 따라 체질을 구분한다고 들었는데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박사님?
김수범 심은 폐비간신(肺脾肝腎)의 작용인 애노희락(哀怒喜樂)의 성(性)과 정(精) 을 주제하는 심(心)입니다. 선생님이 들으신대로 이 애노희락의 작용에 따라 체질을 구분하지요. 태양인은 애성이 멀리 퍼지고, 노정이 조급해져서 폐대 간소가 됩니다. 소양인은 노성이 널리 포용하여, 애정이 조급해져서 비대 신소가 되지요. 태음인은 희성이 넓게 퍼져고, 락정이 조급해져서 간대폐소가 됩니다. 소음인은 락성이 깊고 확실하고, 희정이 조급해져서 신대비소가 됩니다. 바로 애노희락의 성과 정에 의하여 장부의 대소가 달라져 체질이 나누어 지게 된 것이지요.
박영자 그렇군요. 박사님. 그러면 이제까지 심에 대해 설명을 들어보았으니 오장 중에서 심을 제외한 다른 ‘사장’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김수범 네. 사상의학의 관점에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심을 뺀 사장에서도 기존의 한의학과는 다른 관점으로 봤는데요. 사장 중 폐에 대해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폐(肺)는 뿜어내는 기운이 강하고, 간(肝)은 흡수하는 기능이 강합니다.. 그래서 간과 폐(肝肺)는 기와 진액인 기액(氣液)의 들어가고 나가는 문이라고 했지요.
또, 비(脾)는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기운이 강하고, 신(腎)은 내보내는 기능이 강하다. 그래서 신과 비(腎脾)는 음식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문이라 했습니다.
이와같이 사상의학(四象醫學)에서는 사심신물(四心身物)의 네가지로 인체구조와 형상을 분류하였으며, 음기와 양기가 오르고, 내려가고, 느슨해지고 묶어짐으로써 인체 내에서 작용을 한다고 봤지요.
박영자 오늘 심과 사장을 더 파헤쳐서 알아봤는데요. 오장을 알면 알수록 신기하면서도 어렵네요/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 주 도 건강한 의학 정보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가세요.
김수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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