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의 기능-간, 심, 비, 폐, 신 !!! 마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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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apofm.net/ 

 

프로그램 명	공동체 라디오 100.7 마포 FM “행복한 하루” http://www.mapofm.net/
방 송 일 시	2012. 3. 21 .수. (AM 06:00 ~ 06:57) 매주 수요일 오전 6시 방송

 

스마트폰의 앱  "R2player" (통합인터넷 라디오플래이어)  채널" 마포FM" 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3. 영자의 친절한 건강상담소 진 행: 박영자

박영자 영자의 친절한 건강상담소 시간입니다.영자의 친절한 건강상담소에서는 우리들한의원의 김수범 박사님을 모시고 진행합니다. 이번 주는 ‘오장’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박사님 모셔볼까요? 박사님 안녕하세요?

 

김수범 네 안녕하세요.

 

박영자 선생님, 오늘은 오장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요. 보통 오장육부라고 하는데~ 여기서 오장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김수범 인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인체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그래도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바로 오장입니다 오장은 간(肝), 심(心), 비(脾), 폐(肺), 신(腎)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병을 치료할 때는 과연 인체의 어떤 것들을 보고 치료를 할까요? 바로 오행의 이치를 터득하고 오장의 상태를 보아서 병을 치료하였습니다. 오장은 가장 중심이 되는 장부입니다. 오장이 오행의 이론에 따라 움직이면서 건강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합니다. 음양오행에서 오장이 상생으로 변화를 한다면 건강이 더욱 좋아지고, 상극으로 진행을 하면 건강은 더욱 나빠지지요.

박영자 간, 심, 비, 폐, 신. 이것들을 통틀어 오장이라 하는 군요. 박사님~. 그런데 단순히 이 다섯 가지만을 오장이라고 부르나요?

김수범 아닙니다. 흔히 간. 심, 비, 폐, 신이라고 하면 흔히들 장부 자체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장상(藏象)이라고 하여 각각의 오장과 오장이 작용하는 관련된 기능을 모두 포함하여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오장의 상생상극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의 오행에 의한상생과 상극작용과 같이 나타나지요.

박영자 그렇군요. 오장이란 다섯가지 기관과 다섯가지 기관들이 작용하는 모든 관련된 기능을 말하는 단어군요. 그러면 오장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오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박사님?

김수범 가장 주가 되는 장은 심(心)입니다. 심장은 군주(君主)의 관(官)으로 신명(神明)이 나온다고 하여 왕과 같은 역할을 하여 생명활동을 주제하고 정신을 주관한다고 합니다. 흔히 심장은 혈액을 순환시키는 장부를 말하지요. 그러나 여기서의 심은 마음을 나타냅니다. 어떤 면에서는 무의식적인 상태를 나타내기도 하며 희(喜)노(怒)우(憂)사(思)비(悲)공(恐)경(驚)의 칠정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심은 가장 많이 알려지 혈맥(血脈)을 다스려서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며 심장의 상태는 얼굴에 나타내지요. 얼굴이 붉으면 심장의 화가 많으며, 얼굴이 창백하거나 핏기가 없으면 혈액이 부족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박영자 그러면 얼굴이 붉은 사람은 심장에 화가 많은 것이로군요. 얼굴을 보는 것 말고도 심장의 상태를 알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나요 박사님?!

김수범 혓바닥을 봄으로서 심장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혀가 붉으면 열이 많고, 푸르면 어혈이 많으며, 담백하면 피가 부족하고 검으면 생명이 위험한 상태입니다. 심장과 관련된 기관은 소장(小腸), 설(舌), 맥(脈)이고, 너무 기뻐하면 심을 상하고, 병이 들면 안색이 붉어지고, 쓴맛은 심장으로 들어갑니다.

박영자 음.. 그러면 다른 오장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김수범 네. 간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간은 혈액을 저장합니다. 쉬고 있을 때는 혈액이 간으로 들어가고 움직일 때는 혈액이 전신을 돕니다. 그러나 너무 강하면 출혈이나 중풍이 발생하기도 하지요. 또 간은 장군(將軍)의 관(官)이며 기획을 한다고 합니다. 즉 외부의 침범을 막는 작용으로, 바로 해독작용을 하는 기관입니다. 일부 사람들이 한약은 간을 나쁘게 한다고 이야기를 하지요. 그러나 간은 해독의 장기로써 어떤 음식물이나 약, 술 , 가공식 등 흡수가 되면 꼭 거쳐서 해독을 한 후에 전신에 전해집니다. 간 기능이 좋으면 무엇이 들어와도 아주 심한 독성이 아니면 해독을 합니다. 그러나 간기능이 좋지 않으면 무엇을 먹던지 간에 부담을 줍니다. 그런 면에서는 간이 안좋으면 한약보다도 양약, 가공식품, 인스턴트, 술 등이 더욱 좋지 않습니다.

박영자 그럼 간의 상태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김수범 간(肝)은 근(筋)을 생하고, 손톱을 보면 간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간기능이 강하면 근육의 긴장이 심해지고, 약하면 근육의 위축이나 무력하게 된다. 손톱은 간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간이 좋지 않으면 손톱이 부서지고 윤기가 없으며 줄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눈을 보면 간의 상태를 알 수 있어서 황달이 있으면 눈이 노랗고 , 백내장, 녹내장이 있는 경우에는 간의 화가 많은 것으로 보지요. 간(肝)과 관련된 기관은 담(膽), 목(目), 근(筋)이고, 성내면 간을 상하고, 병이 들면 안색이 푸른색이 되고, 신맛은 간으로 들어갑니다.

박영자 그렇군요. 박사님~ 설명 잘 들었습니다. 그러면 비장에 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수범 비장은 운화(運化)의 장기라고 하여 음식물의 영양성분을 소화 흡수하여 전신에 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수분의 순환을 도와주며 순환이 안되면 부종, 설사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지요. 그리고 혈액을 통할(統轄)하는 기능이 있어 노화된 적혈구를 파괴하며 혈액을 관리합니다. 만약 통할기능이 안되면 각종 출혈의 원인이 됩니다. 비장이 튼튼해야 팔다리의 근육이 발달이 되고 비장의 건강상태는 입술에서 나타납니다. 입술의 혈색이 좋으면 건강하고 핏기가 없으면 약하지요. 비(脾)장과 관련된 기관은 위(胃), 구(口), 기육(肌肉)이며, 생각하고 근심하면 비장을 상하고, 병이 들면 안색이 노래지고, 단맛은 비장으로 들어갑니다.

박영자 오장 중에서 간, 심, 비에 관한 설명은 들었고.. 이제 폐와 신만 남았네요. 박사님~ 폐는 무엇인가요?

김수범 폐(肺)는 기(氣)를 주관하여 호흡을 통한 천지의 정기와 음식의 정기가 합쳐져서 전신에 기를 공급합니다. 폐는 상부(相傅), 재상(宰相)의 관(官)이라고 하여 임금을 보조하는 장관과 같다고 할 수 있지요. 폐가 심장을 도와 인체의 혈액순환을 돕고, 전신과 오장에 도움을 줍니다. 폐는 피부와 털에 영양을 공급하며 인체의 밖을 지키고 외부의 기온과 체온에 변화합니다. 만약 폐의 기능이 약하면 아토피, 알러지, 홍반, 자한(自汗), 도한(盜汗), 감기등의 증세가 나타나지요.

또 폐는 코와 통하고 있어서 호흡에 관여합니다. 폐에 찬 기운이 들어오면 코가 막히거나 콧물,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됩니다. 폐는 인후와 음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폐(肺)와 관련된 기관은 대장(大腸), 비(鼻), 피모(皮毛)이며, 슬퍼하면 폐를 상하고, 병이 들면 안색이 희어지고, 신맛은 폐로 들어갑니다.

 

박영자 설명 잘 들었습니다. 이제 오장 중에서 신만 남았네요. 박사님 신은 무엇인가요?

김수범 신장(腎藏)은 정(精)을 간직합니다. 생식, 정력과 관련된 선천의 정기와 음식물을 통한 오장육부의 정(精)을 모두 관리합니다. 전신에 정을 공급하기도 하고 정력, 조루, 성기능장애, 불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신장은 생장발육과 관련이 많아 여자는 7세에 신기(腎氣)가 왕성해지며, 14세에 월경이 시작하고 49세에 월경이 멈춥니다. 남자는 8세에 신기(腎氣)가 왕성해지고 16세에 신기가 실해지며, 56세에 정력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또 명문(命門)의 화(火)의 기능이 있어서 생명의 근본, 원기의 근본이 되는 작용을 하여, 부신피질호르몬의 작용과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신장은 골수를 다스리고 뇌에 연관됩니다. 신(腎)은 골수(骨髓)를 생기게 하고, 뇌(腦)는 골수의 바다와 같다고 합니다. 신장은 귀와 대변, 소변과 관련이 있어 신장이 기능이 강해야 귀도 잘 들리고 대변과 소변도 원활하지요. 신(腎)과 관련된 기관은 방광(膀胱), 이(耳), 골(骨)이며 공포감이 있으면 신을 상하고, 병이 들면 안색이 검어지고, 짠맛은 신장으로 들어갑니다.

박영자 오늘 오장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어디가 아픈지 알 수 있다니 참 신기하네요.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 주 도 건강한 의학 정보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가세요.

김수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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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동통학회 회장

대표원장  김 수 범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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