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의학/체질다이어트

부종비만-부기가 변해 살로 되는 비만

우리들한의원 2008. 5. 8. 21:08
 

부기가 살이 되는 부종비만


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종에 대하여서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비만한 사람중에는 근육질과 같이 단단한 살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흔히 물살이라고 하여 부종으로 인하여 오는 비만도 있다. 물을 안 먹으면 괜찮으나 저녁 늦게 조금이라도 먹으면 다음날 아침에 얼굴과 손발이 부우며 처음에는 부은 것이 바로 빠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잘 안 빠지면 나중에는 그냥 살로 변하여 비만하게 된다. 이것은 주로 심장의 기능이 약하여 혈액의 순환이 안되어 나타나거나 신장의 기능이 약하여 소변의 배설이 안되어 누적이 되다보면 부어서 살이 되기도 한다. 또 산후에 부어서 살이 찌는 경우에는 산후의 어혈을 같이 살을 바로 빼주어야 한다.

 

부종을 치료하는 것은 체질에 따라 부종의 원인을 알고 대처한다면 효과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다.

꼼꼼하고 내성적이고 소음인은 신장의 기능은 강하여 이뇨작용은 잘 되어 많이 붓지를 않는다. 그러나 심장의 혈액순환이 약하고 몸이 차지면 신장의 기능이나 대장의 기능이 약하여 대변과 소변의 배설이 되지 않으면서 붓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기를 강하게 하고 혈액의 순환이 잘되게 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여 배설이 잘되게 하여야 한다. 몸이 차서 오는 경우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말초의 순환을 도와주는 생강차나 계피차를 마시면 좋다.

 

급하고 활달하며 직선적이고 창의력이 뛰어난 소양인은 체질적으로 신장의 기능이 약하여 소변의 배설이 원활하지 않아서 부종이 온다. 건강한 상태에서는 기혈순환이 빠르게 되기 때문에 붓는 것은 없으나 열이 상체로 올라가면 신장의 음기가 부족해지며 기능이 떨어져서 부종이 온다.

따라서 몸의 열을 내리며 신장의 음기를 보충하면 자연히 신장의 기능을 회복하여 부종을 막을 수 있다. 화와 열을 내리고 부기를 빼기 위하여서는 시원하고 맑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살을 빼며 부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오이, 호박, 가지 등과 신선한 야채를 먹는 것이 좋다. 차로는 열을 내리고 부기를 빼주는 옥수수차나 보리차가 좋다.

 

느긋하고 무엇이든 잘 먹는 태음인은 습과 담, 열이 많고 기혈의 순환이 안되어 부종이 많이 온다. 무엇이든 잘 흡수하는 반면에 배설의 기능이 잘 안되어 몸안에 습과 담이 많으므로 기혈의 순환이 안되고 심장에도 부담을 준다. 신장의 기능이 나빠서 오는 부종보다는 심장의 기능이 약하여 오는 말초순환이 안되어 오는 부종이 많다. 간의 열이 생기면 식욕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름지거나 맑지 않은 음식은 피하고 담백하고 맑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과식하지 않고 모자랄 듯이 먹는 것이 좋으며 꾸준한 운동을 하거나 목욕을 하여 땀을 많이 내주는 것이 좋다. 간의 열이 안 생기게 하기 위하여서는 술을 먹거나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혈액순환이 잘되기 위해서는 미역류, 버섯류, 콩류를 먹으면 좋다. 몸안의 습기를 없애기 위하여서는 율무차를 마시면 몸 안의 부기를 없앨 수 있다.

 

저돌적이고 영웅심이 강하고 안하무인격인 태양인은 기가 위로 오르고 발산하는 기능은 잘 되지만 흡수되는 기능은 잘 안된다. 항상 기가 위로 오르고 발산이 잘되므로 상체로는 흥분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상대적으로 하체의 기능은 약하여 소변의 배설은 더욱 안 된다. 즉 땀은 잘 날 수 있지만 반대로 소변의 배설하는 기능은 저하되며 몸의 상태가 안 좋으면 더욱 부종이 오기 쉽다. 또한 체질적으로 간의 기능이 가장 약하므로 간기능이 떨어지면 간으로 혈액이 들어가지 못하여 부종이 올 수 있다.

따라서 항상 상기되는 것을 주의하고 마음을 안정하는 것이 좋고 화를 내지 않으며 기를 내려주어야 한다. 고열량의 음식을 피하고 담백하게 먹으며 위로 오르는 기를 내려주고 안정하고 차분하게 하여야 한다. 기를 내려주고 부종을 빼기 위하여서는 신선하고 맑은 솔잎차를 마시면 좋다.

 

우리(들)한의원장 

대한한의동통학회장

김 수 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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