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목, 일자허리, 일자척추의 군인자세...
요즘 많은 사람들은 몸이 앞으로 수그러드는 자세가 많다. 그러나 일부의 사람들에게는 일자척추증세가 나타나며 굽은 척추와 마찬가지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아주 좋은 자세로 보인다. 어깨가 떡 벌어지고 허리도 꼿꼿하여 아주 보기 좋는 자세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하여서는 우리 몸의 척추는 많은 긴장을 하게되어 통증이 나타난다.
일자척추는 왜 오는 것일까?
전형적인 증세는 군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군대에서 훈련을 받을 때에 항상 똑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강요받는다. 이러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하여서는 등, 목, 허리, 골반과 관련된 근육들이 긴장을 하여 척추를 일자로 만들어야 가능하며 이러한 자세로 오래 되면 평소에도 항상 긴장된 상태가 되어 일자척추가 나타난다. 그래서 일자척추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면 군인이 경우가 많다. 특히 훤칠한 키의 헌병출신인 경우에는 제대를 한 후에도 똑바른 자세가 되어 보기는 좋지만 허리, 목,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경우는 마른 사람의 경우에도 일자 척추가 나타난다. 비만한 사람이 뱃살이 생기면서 척추의 굴곡이 심해지는 것과는 반대의 현상이다. 몸에 살이 없어 마르다 보면 척추가 적당한 만곡이 없어지면서 일자척추가 나타난다. 식욕이 없고 소화기능이 안 되는 소음인의 경우에 살이 없어서 나타나는 경우와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는 소양인의 경우에서 많이 나타난다. 모두 몸의 균형을 잡고 현재의 체형의 상황에 적응을 하기 위하여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일자척추의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나?
우리 몸의 적당한 굴곡은 걷거나 뛸 때에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는 스프링과 같은 완충작용을 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일자 척추가 되는 경우에는 이러한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여 뇌와 오장육부에 충격을 주게 되는 단점도 있다. 또한 정상의 척추만곡을 갖지 않으면 오장육부로 나가는 신경도 원활하지 못하여 영향을 받게 된다.
이러한 자세가 오래되는 경우에 통증도 나타나게 된다. 일자목이 되어 목, 어깨, 팔이 아프게 되며 위로는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눈이 침침하고, 코와 입, 턱관절에도 영향을 주어 기능이 떨어지고 통증도 나타난다. 일자흉추가 되면 가슴부위의 심장, 폐, 위장 등에 영향을 주어 심장이 답답하거나 불안하거나 호흡에 부담을 주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일자 척추가 되면 장기능이 원활하지 않고 대, 소변의 배설에 영향을 주며 허리와 다리, 발, 골반의 통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일자척추인 경우에 골반도 정상보다 세워져서 방광, 남녀의 생식기, 천골, 꼬리뼈 등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자척추를 바르게 하기 위하여서는 척추를 둥글게 만드는 것이 좋다. 바르게 천장을 보고 누운 다음에 양손으로 양무릎을 잡아당겨 등을 활처럼 만든 후에 시소가 움직이듯이 위, 아래로 움직여서 등을 둥그렇게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다. 베개는 지름이 4-5cm 정도의 지름으로 작은 베게를 머리에다 베지 말고 목에다 베어서 일자경추에 굴곡이 만들어지게 하는 것이 좋다. 일자 허리인 경우에는 잠을 잘 때에 배꼽의 반대쪽 허리에 수건을 3cm 정도의 높이로 놓고 자면 허리의 굴곡이 생겨서 편해진다.
우리(들)한의원장
대한한의동통학회장
김 수 범 올림
'체형교정 디스크 통증 > 체형교정,바른자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척추가 바르게 되어야 얼굴도 미인-정안침 (0) | 2008.05.31 |
---|---|
골반과 다리길이- 길이가 같아야 건강하다. (0) | 2008.05.20 |
허리디스크2 (0) | 2008.04.28 |
몸의 중심을 잡는것이 건강의 지름길 (0) | 2008.04.25 |
현대인들의 옆모습-두부전방증 (0) | 2008.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