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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MBC에항의공문전달-한의신문

우리들한의원 2008. 1. 7. 20:17

한의협, MBC측에 항의공문 전달

“다시보기 즉각 중지 조치하겠다”
지난 2일과 3일 MBC 수목 메디컬 드라마 ‘뉴하트’의 방영분 중 한의학 폄하내용에 반박하기 위해 한의협은  4일 MBC 방송국을 방문, 항의공문 및 근거자료를 직접 전달했다.

이날 한의협 김수범 부회장, 문병일 법제이사, 박용신 기획이사는 정운현 드라마국장, 김호영 담당PD를 만나 자료를 전달하는 한편 해당 회의 드라마 다시보기 상영을 즉각 중지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한약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의 대사를 일반 시청자들에게 전달한 것에 대해 정정 및 사과 방송을 시행하고, 향후 의학드라마를 제작함에 있어 한의사를 의료자문위원에 적극 포함해줄 것을 제안했다.

김수범 부회장은 “시청률 30%를 육박하는 드라마에서 한의학에 대한 불신을 일으키는 내용을 방영해 한의계에 큰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며 “한약의 안전성은 이미 많은 논문 자료 및 임상 실험을 통해 발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운현 드라마국장은 “해당 드라마의 외주 제작자에게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합당한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이라며 “MBC측은 한의학에 대해 어떠한 부정적 시각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또 정 국장은 “오히려 한의학 관련 드라마도 기획 중에 있고, 향후 한의사 자문위원의 활용은 틀림없는 일”이라며 뉴하트 6,7회분 다시보기 중지를 약속하고 사과문 시행에 대해 조속한 처리를 다짐했다.

한편 드라마 뉴하트에서는 지난 2일 ‘수술 전에 한약 먹으면 간수치가 올라간다‘는 내용의 대사를 방영했다가 시청자게시판에 반발이 거세자 담당작가의 사과글을 게시한 바 있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인 3일 방영분에 한약팩을 내팽겨치는 과격한 장면이 방송돼 담당자의 무책임함과 한의학폄하설이 우려됐다.

이에 따라 한의협에서는 본 방송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방송중지 가처분 신청 등 민·형사 소송, 100만 한의가족 문화방송 시청거부 운동 등을 통해 강력히 대처할 것임을 전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장태연 제작본부장에게도 항의 공문과 한약 안전성에 관한 연구 논문 4부를 전달했다.
김응영 기자 [hershi79@naver.com]
신문게재일자 2008-01-07
입력시간 2008/01/04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