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의학/체질다이어트

팔뚝이 굵은 상박비만

우리들한의원 2007. 6. 6. 13:01
 

팔뚝이 굵은 상박비만 


여름철이 되어 가장 눈에 잘 띄는 비만증은 상박비만이다. 짧는 반팔을 입어야 하는데 팔뚝이 굵은 사람은 그대로 나타난다. 그래서 긴팔을 입으면 어딘가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아 어색해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옷을 입어도 굵은 팔뚝이 그대로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팔뚝이 굵은 경우는 어깨도 넓고 겨드랑이 부근의 비만도 적지 않다. 항상 상체부위가 풍만해 보이며 어깨까지 벌어져 있으니 뒤에서 보면 거의 남성이다.

 

상박부가 비만한 사람의 특성을 보면 가장 많은 것은 전체적으로 복부비만이 있으면서 상박도 굵은 사람이 많다. 대체로 복부비만이 심해져 위로 넘치다보면 상체로 올라가고 다음에 가슴, 겨드랑이가 비만해지면서 상박의 비만이 나타난다. 그래서 복부의 비만을 치료하면 자연히 상체의 비만과 상박의 비만도 같이 없어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다음은 신경을 많이 쓰고 긴장을 많이 하는 경우에도 상체비만을 동반한 상박의 비만이 많다. 다른 부위는 별로 비만하지 않은데 상체와 상박의 부위만 비만해진다. 주로 스트레스가 많거나 항상 얼굴부위에 열감이 있으며 긴장을 하는 경우다. 마음이 편하고 긴장을 하지 않으면 기(氣)가 단전에서부터 전신을 쭉 돌지만 긴장을 하고 마음의 안정이 안 되면 가슴, 상박 부위의 순환이 잘 안되어 비만하게 된다. 또한 상박부위가 부엇다 내렸다 하면서 살이 굳어서 비만이 되는 경우이다.   

 

그 다음은 상박이 굵으면서 허벅지도  같이 굵은 사람들이다.  한의학적으로 우리의 몸의 대칭적이며 서로 균형을 잡으려고 한다.  좌우의 대칭은 당연하지만 상하와 대각선방향의 대칭도 되어야 몸의 균형이 잡힌다.  허벅지가 굵은 사람 중에 상박 부위도 같이  굵은 사람도 많다.  상박과 허벅지를 같이 빼주어 몸의 균형을 잡아 주어야 한다.

 

전형적으로 상박만 비만한 경우도 있다. 특정한 자세로 생활을 하거나 상박의 운동량이 매우 적은 경우로써 팔의 운동을 집중적으로 하면 상박의 비만을 없앨 수 있다. 

 

체질적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살이 찌면서 상박의 비만이 나타나는 경우는 태음인이 많다. 복부에서부터 살이 차 올라서 가슴, 상체, 상박으로 올라간다. 주로 습과 담이 많고 기혈의 순환이 잘 안되어서 오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비만을 치료하면 상박의 비만도 빠진다. 먼저 복부비만을 열심히 빼면 상박비만과 상체비만이 감소가 되면서 서서히 빠지므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상박과 상체만 비만해지는 경우는 소양인의 경우가 많다. 화와 열이 많이 올라서 상부의 순환이 안 되며 부었다 내렸다 하면서 살로 변해 버리는 경우이다. 화와 열이 안 생기게 하며 항상 마음을 안정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면 상부의 순환이 잘 되게 하여야 한다.

 

태양인의 경우에는 목이 굵어지면서 상박이 굵어지는 경우로써 상체비만이 없이 단지 상박비만이 오는 경우이다. 전형적으로 하체의 비만도 없으면서 상박비만이 올수 있다. 기가 위로 많이 올라가서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항상 마음을 안정하고 기를 하체로 내려주어야 한다.

소음인의 경우는 하체비만을 겸하면서 오는 경우가 많다. 가슴은 좁으나 하체비만이 심하고 특이하게 상박비만도 같이 나타난다. 하체비만을 빼면 상박비만도 같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운동법은 자신의 팔에 힘이 들지 않는 가벼운 아령을 들어올리는 앞, 뒤, 양쪽, 상하부위로 올리는 운동을 골고루 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근육의 힘이 갈 정도로 하면 근육이 생겨 굵고 단단해지므로 무용을 하듯 가볍게 하는 것이 탄력있고 건강하고 날씬한 상박을 가질 수 있다.  또 중요한 것은 마음을 안정하는 것으로 흥분하거나 긴장을 하면 오히려 상박비만이 심해질 수 있다.

 

우리(들)한의원장  김수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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