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먹는 명절음식, 체질에 맞게 먹어야 건강
이제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이 찾아 온다. 설은 원단(元旦)이라하여 일년의 시작을 의미하며, 묵은해에서 새해에 넘어갈때에 근신하여 경거망동을 삼간다는 뜻이 있다. 올해의 기축년 소띠의 해로써 참고 견디며 꾸준하라는 의미인것 같기도 하다. 전세계적인 불황에서 벗어나 모두 잘 사는 나라가 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어렸을 때의 설날을 생각해 보면 새 옷을 입고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여 용돈을 챙기는 것이 즐거움이 가장 큰 날이다. 이제는 어른을 찾아 뵙고 인사드리며 조카들에게 줄 세배돈을 준비해야 한다. 어쨌든 온가족이 모여서 조상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설날이 되면 설음식들이 풍부하다. 드물게 먹는 흰떡국, 만두떡국, 전, 전통과자, 음료 , 밤, 감, 곳감 등의 맛있는 음식들이다. 이러한 음식의 효능을 알고 자신의 체질에 맞게 먹는다면 건강도 지킬 수 있다.
흰쌀로 만든 흰떡국은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차지고 뜨겁지도 않은 음식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 맛이 달라진다. 흔하게 넣는 소고기는 태음인에게 잘 맞으며 맛은 달며 속을 편하게 하고 기혈의 순환을 돕고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하고 갈증을 멈추게한다. 소음인에게 좋은 닭고기나 꿩고기는 소화가 잘 되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와 혈을 도우며 근육을 강화하고 위장을 튼튼히 하게 한다. 소양인에게 좋은 돼지고기는 성질은 차고 신장의 음기를 도우며 건조한 것을 윤택하게 하며 열병에 의한 진액손상, 조열로 인한 기침, 변비에 좋다.
전통과자들 중에는 유밀과, 다식, 수정과, 식혜, 엿강정 등과 같이 다양하다. 이들의 재료들은 건강식으로 권할 만한 것이 많다.
검은참깨는 근육과 뼈을 튼튼하게 하고 신장의 음기를 보하며 변비를 없애고 허리, 무릎을 튼튼하게 한다. 흰참깨는 위와 장을 윤택하게 하여 변이 잘 통하게 하며 근육을 보해준다. 녹두는 찬 성질로써 열을 내리고 부기를 빼주며 갈증을 없앤다. 참깨와 녹두는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 좋다.
들깨는 폐를 보하고 기침을 멈추게 하며 갈증을 없애고 뼈를 튼튼하게 한다. 콩은 오장(五臟)을 보하고 십이경락의 순환을 돕고 위와 장을 따뜻하게 한다. 잣, 호도는 폐와 기관지를 보하고 변비를 풀어준다. 들깨, 콩, 호도, 잣은 태음인 음식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찹쌀은 소화기를 보하고 구토설사를 멈추게 하고 속을 따뜻하게 한다. 수정과에 들어가는 계피와 생강은 속을 따뜻하게 하여 냉증을 없애고 소화가 잘되게 한다. 찹쌀, 계피, 생강은 소음인 음식이다. 귤, 사과, 식혜는 속을 편하게 하고 소화를 도와주며 누구나 먹어도 편하다.
붕어, 모과, 송화가루는 시원한 성질로써 기를 내려주며 태양인에게 좋다.
사상체질, 디스크전문
우리한의원, 우리들한의원
대한한의동통학회장
대표원장 김 수 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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