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의학/사상체질건강법

사상체질에 따른 수험생의 건강관리법

우리들한의원 2008. 8. 16. 22:26
 

수험생 건강관리법


이제 본격적인 시험기간이 돌아왔다. 지난 3년동안 배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좋은 때이지만 자신있는 사람은 드물다.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바로 시험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교육열이 높다.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공부를 위하여서라면 헌신적으로 봉사를 하며 다른 것은 뒷전으로 밀린다, 고3수험생을 둔 가정을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모든 것이 수험생을 위주로 진행이 되며 다른 가족들은 쥐 죽은 듯이 지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수험생이 좋은 성적을 내어 자신이 원하는 대학이나 전공을 선택하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는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졌으며 강심장이 아닌 이상은 모두 최선을 다한다. 문제는 체력이다. 아무리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집중하여 공부를 하려고 하지만 자신의 체력이 바탕이 안되거나 한번 병을 앓고 나면 그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시험기간까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여 좋은 점수를 얻어 자신이 원하는 곳에 가는 것이 목적이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자신의 실력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체질에 따라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상체질에 따른 수험생들의 대처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먼저 소음인은 수험생들 중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체질이다. 모든 것을 철두철미하게 하며 정리정돈을 잘하고 완벽하여야 마음이 놓이며 분석적이며 정확한 성격으로 점수를 따는데 유리하다. 그러나 체력적으로 가장 약하여 조금만 무리하거나 과로를 하면 기운이 빠지고 정신도 맑지 못하다. 신경을 과도하게 쓰는 경우에 밥맛이 떨어지며 소화가 안되는 특징이 있다. 외모를 보면 요즘같이 풍요로운 세상에  항상 말라있고 아프리카 난민과 같이 앙상한 체력을 가지고 버티는 수험생도 있다.

따라서 소음인의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휴식, 수면, 운동을 통하여 체력을 관리하는 것이다. 다음은 항상 소화를 잘 시켜서 흡수가 잘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은 소화될 수 있을 만큼만 먹으며 찬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이 좋다. 특히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빵, 햄, 라면, 패스트푸드 등의 고열량의 음식은 피해야 하며 따뜻한 성질의 삼계탕, 추어탕, 갈치, 조기, 민어등과 같이 소화 흡수가 잘되고 기운도 보충하여 주는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다. 남은 기간에 속이 편하고 보온이 유지되어야 머리도 많으며 최상의 상태를 유지한다. 평소에 마시기 좋은 차로는 기운을 보해주는 인삼차가 좋으며 소화가 안되면 창출차를 마시면 좋고 머리를 맑게하고 기억력을 좋게하기 위해서는 소화도 잘되는 곽향차를 다려 마시면 좋다.

 

소양인은 이해력이 빠르고 순발력이 있고 판단력이 뛰어난 체질이다. 남들이 공부를 할 때에 한참 놀다가도 짫은 시간에 잠깐 하고도 비슷한 성적을 내기 때문에 남들로부터 머리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러나 자신의 머리만 믿고 공부를 게을리 하다보면 남들보다 쳐지게 된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의 이야기에서 토끼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남들보다 끈기와 지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래 집중을 못하고 공부에 쉽게 싫증을 내기도 한다. 그래서 한 과목을 오래 동안 집중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여러 과목을 조금씩 돌아가며 싫증이 나지 않게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화와 열이 많고 음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감정의 변화가 많고 쉽게 좋아했다가 쉽게 싫어하기 때문에 성적도 기복이 심하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직선적으로 표현을 하기 때문에 주위의 가족들이 힘든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마음을 안정을 하고 정신집중을 하기위해서 명상이나 단전호흡을 하면 좋다.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여 방심을 하면 실패하기 쉽다. 시간이 갈수록 감정변화가 심해지므로 차분하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열을 내려주는 음식으로는 돼지고기, 오리고기, 복어, 잉어, 해삼, 새우, 조개, 게  등의 맑은 음식과 수박, 참외, 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메론, 키위 등의 신선한 과일과 야채가 좋다. 차로써는 음기를 보해주는 구기자차가 좋으며 머리를 맑게하고 열을 내리는데는 박하차가 좋다.

태음인들이 장기적인 시험에는 유리하다. 느긋하고 체력도 좋으며 한번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끝까지 노력하여 성취하는 능력이 있다. 암기력이나 이해력이 빠르지는 않으나 노력을 하는 편이다. 처음에는 느리지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끈기있게 노력을 하므로 거북이와 같은 형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공부를 하는데는 공부의 효율도 적고 오래 앉아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위에서 기분전환을 시켜줌으로써 공부의 효율을 높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면 많이 먹는 경향이 있어 비만해지면 기억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과식은 피하여야 한다. 

따라서 고단백의 음식인 쇠고기, 대구탕, 장어 등이 좋으며 살이 안찌고 몸의 순환이 잘 되게 하기 위하여서는 버섯류, 미역. 김, 다시마 등이 좋으며 과일은 배, 매실, 살구 등이 좋고, 신경성으로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에는 무나 열무김치를 먹으면 좋다. 기운을 보하기 위하여서는 산약(마)차가 좋으며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한 경우에는 율무차를 마시면 좋다. 뒷목의 뻣뻣함을 풀어주는데는 칡차가 좋고, 머리를 맑게하기 위하여서는 잣, 호도를 넣은 국화잎인 감국차를 마시면 좋다. 

 

태양인은 아주 열심히 공부를 하거나 공부에 관심이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극과 극을 달리는 유형이다. 영웅심이 많고 저돌적이며 이상향을 꿈꾸는 경우가 많고 현실보다는 미래를 위하여 역사를 위하여 생각을 한다. 자신이 하는 공부가 자신의 방향과 맞다고 하면 매우 열심히하고 만일 자신의 생각과 같지 않다고 생각을 하면 공부를 게을리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너무 이상을 크게 잡다보면 현실을 무시하고 돈키호테와 같은 생각이 되므로 현실보다 조금 앞서간다는 마음으로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화을 적게 내며 마음을 안정하는 것이 좋다. 붕어는 기운을 도와주며 소양인 음식중에 담백한 성분인 해삼, 멍게, 게, 조개류 등이 좋으며 과일에는 포도, 머루, 다래, 감, 등이 좋다. 이상과 현실을 정확히 판단을 하여 너무 앞으로만 나아가지 말고 항상 자신의 현실을 돌아보며 일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차로는 기을 내려주고 체력을 튼튼하게하는 오가피차가 좋으며 머리를 맑게하는 솔잎도 좋다.

 

  

 

우리(들)한의원장 

대한한의동통학회장

김 수 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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