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의학/체질약선(음식)

임자수탕-임금님의 수랏상에 오른 삼복음식

우리들한의원 2008. 8. 2. 20:30
 

임금님의 수랏상에 올랐던 임자수탕(荏子水湯)

     

      

 흔히들 여름의 삼복더위에 먹는 음식을 생각하면 삼계탕과 보신탕을 많이 생각한다. 그러나 화와 열이 많은 사람들은 남들이 몸에 좋다고 먹기는 먹지만 실제는 몸에는 해를 줄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심장병, 비만 등의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피해를 금방 느낀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먹으면 머리가 아프고 혈압이 10-20정도는 올라가는 것을 실제 느낀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몸의 열감을 느끼거나 몸이 가렵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괜히 화가 많이 나고 참지 못하는 경우에는 삼계탕과 보신탕이 맞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화와 열이 많은 사람은 무더운 여름을 어떻게 보내란 말인가.

그러나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찾을 수 있다. 많이 알려져 있는 음식은 아니지만 임자수탕이라는 음식이 있다. 이것은 임금님이 먹던 음식으로 깻국물에 오리를 고아서 살을 세로로 찢어서 놓고 여기에 국수를 넣어 시원하게 차린 음식으로 시원한 맛과 함께 고단백의 영양을 보충하여 주는 음식이다. 서민들은 주로 콩국물에 국수를 먹었지만 임금님은 깻국물에 국수와 오리고기를 넣어서 먹은 귀족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주재료인 오리고기는 찬 성질로 열을 내리고 음기를 보충하고 허한 것을 보하여 준다. 또 몸의 허약, 소갈증, 무기력증, 식욕부진, 설사, 허약성 부종에 효과적이다. 흰 참깨는 성질이 차고, 위와 장의 열을 빼주고 기혈을 잘 통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검은 참깨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간과 신장을 보하고 기력을 보해주고, 뼈를 튼튼히 하며 근골을 강하게 한다. 그래서 자신이 필요에 따라서 흰 참깨나 검은 참깨를 선택을 하여 만들면 된다. 

 

 따라서 임자수탕은 화와 열이 많은 소양인들에게는 가장 좋다. 몸 안의 화와 열을 빼주고 음기를 보하여 주며 여름철의 기력이 없어지기 쉬운 때에 체력을 보충하여 줄 수 있다. 삼계탕이나 보신탕을 먹고 부작용이 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몸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증세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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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한의원장 

대한한의동통학회장

김 수 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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