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의학/체질약선(음식)

소양인에 좋은 팥빙수, 여름더위를 몰아낸다...

우리들한의원 2008. 7. 2. 14:41
 

 무더운 여름을 식혀주는 팥빙수



 찌는 듯한 더위에 계속되면 자연히 찾게 되는 것이 시원한 식품을 찾게 된다.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냉장을 유지하는 네모난 나무상자에 팥을 버무려만든 아이스바를 가득 넣어 어깨에 메고 "아이스케키, 아이스케키"하며 골목 골목 돌아다니던 것이 눈에 선하다. 요즘은 주위의 상점에서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 청량음료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기능도 여러 가지지만 가공적인 면이 단점이다. 가정에서는 여러 종류의 과일, 야채, 곡식, 한약재 등을 이용해 정성껏 준비하여 시원한 얼음을 넣어 먹으면 가족의 건강에도 좋고 무더운 여름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 그중 가장 으뜸이 되는 것은 역시 팥빙수라고 할 수 있다.


 은 한의학명으로 적소두(赤小豆)라고 하며 전통적으로 악귀를 내보내는 붉은 색을 띄고 있다고 하여 대보름날이나 동지에 죽으로 쑤어 먹는 풍습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여름에는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없애주는 식품이다. 팥의 효능은 약간 차면서 맛이 달며 수분을 빼주고 종기를 없애거나 농(膿)이 생긴 것을 배설하거나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부종을 치료하여 주는 효과가 있으며 소양인들에게 좋은 곡류이다. 여기에 신선한 과일, 콩가루, 미숫가루, 인절미 등을 넣는다면 간단한 한끼식을 대용할 수 있다.



팥빙수는 갈증을 풀어주고 부기를 빼주며 수분대사의 기능을 도와주며 소염기능이 있고 화와 열이 많고 잘 붓는 사람에 좋으며 특히 소양인들에게 좋다. 그러나 몸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재료>


팥, 얼음가루, 설탕, 소금, 물엿, 콩가루, 미숫가루, 과일, 인절미 등


<만드는법>


1. 먼저 팥은 터지지 않을 정도로 푹 삶은 후 설탕, 소금, 물엿을 넣어 조린 후 조림이 완성되면 차게 식혀놓는다. 다이어트를 위하여선 너무 달지 않게 한다.

2. 빙수그릇에 얼음가루를 넣은 후 단팥조림을 얹어놓는다.

3. 콩가루, 미숫가루, 잘게 썰은 과일, 인절미 등을 보기 좋게 올려놓는다.


  

             

 

 

우리(들)한의원장 

대한한의동통학회장

김 수 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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