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의 정도에 따른 좋은 운동법
디스크 질환이 있는 경우에 운동은 어떻게 해야 하나?
환자들이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의 하나이다. 고민이 아닐 수 없다. 허리의 근육을 풀어주고 근력을 강화하기 위하여서는 운동을 하여야 하지만, 과도한 운동을 하면 디스크에 영향을 주어 통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운동을 하지도 못한다.
따라서 운동을 하는 것도 초기, 중기, 말기의 상태에 따라서 다르다.
통증이 심한 초기의 급성기에는 당연히 안정을 하여야 한다. 급성으로 통증이 오면서 통증부위의 부종이 오는 경우가 많다. 절대 안정하여 병이 더 진행이 되지 않게하여야 한다. 디스크의 경우에 급성으로 부어오르면 통증이 심해지므로 안정을 하고 열을 내리고 부종을 없애주는 한약을 먹는 것이 좋다. 가만히 누워서 안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디스크가 터지지 않고 팽륜만 되었다면 짧게는 2-3일, 길게는 1주일이상 안정을 하여야 한다. 만일 디스크가 터져 나왔다면 안정을 한 후에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도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급성기를 지나 중기의 안정기가 되면 약간의 움직임을 하여야 한다. 가볍게는 일상생활을 하며 가볍게 운동을 하여 근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운동을 할 때에 중력이 작용하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즉 오래 서 있거나 무거운 것을 들거나 오래 걷는 것은 모두 허리에 나쁜 영향을 준다. 운동을 한다면 중력이 작용하지 않는 수영이 가장 좋으며 차선책으로는 앉아서 하는 자전거 운동기가 좋다. 그렇지 않다면 집안에 누워서 다리를 허공에 대고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은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보다 효과적인 운동법은 척추분석을 하여 골반, 척추의 불균형된 것을 바르게 해주는 방향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골반이 틀어지면 골반을 바르게 하는 방향으로 하기 위하여서는 양발의 각도를 다르게 하여 운동을 하면 골반을 바르게 한다. 척추가 한쪽으로 휘어졌으면 휘어진 척추를 바르게 펴는 방향으로 운동을 하면 통증이 감소가 된다. 일자허리인 경우에는 허리에 양손을 대고 등을 뒤로 젖히면 척추의 곡선이 생긴다. 척추의 척추전만증이 심하면 상체를 앞으로 굽히는 운동을 하면 과도하게 척추가 전만된 증세를 적게 하며 허리의 통증도 감소시킨다. 또한 허리가 아파도 흉추와 경추의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같이 치료를 하여 주어야 한다.
중기 정도에서는 어쩔 수 없이 오래 서있거나 무거운 것을 들때 에는 허리보호대를 착용을 하고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허리보호대에 너무 의존을 하는 경우에 허리의 근력이 저하 될 수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착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때에 척추를 보하는 한약을 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만성적인 허리의 통증이나 회복기인 경우에는 서서히 운동을 하여야 한다. 가볍게 걷는 것부터 조깅, 달리기 정도로 조금씩 늘려가야 한다. 갑자기 늘리는 것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하여야 한다. 운동을 할 때에 체력에 부담을 많이 안주는 범위에서 서서히 하여야 한다. 이때에도 무거운 것을 들거나 오래 서있거나 오래 걷는 경우에 주의하여야 한다.
일반적인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좌우가 대칭이 되고 전신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골프, 테니스, 볼링 등과 같이 한쪽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주의를 하여 가볍게 하며 반대쪽 근육도 같이 발달을 시켜야 허리에 부담을 줄인다.
마지막으로 어떠한 운동을 하던지 자신감을 가지고 하며 약간 더 아플수 있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또한 갑작스런 스트레스나 긴장은 통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우리(들)한의원장
대한한의동통학회장
김 수 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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