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의 디스크치료원리
목,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수술을 하는 방법과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이다. 한국사람들은 가벼운 경우에는 침이나 물리치료, 추나요법, 봉침요법등의 치료를 받지만 조금만 심해지면 바로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 비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수술하는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하여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수술비율이 높은 것일까?
현대 사람들은 통증을 많이 참지 못하는 것 같다. 또한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하려는 분위기도 문제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수술을 하면 바로 완전히 낫는 것으로 생각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일부의 환자들은 수술을 한 후에도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또 당장은 편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아파오는 경우도 있다.
왜 재발은 잘되는 것일까?
그것은 척추의 전체적인 균형을 안 잡아 주고 바로 디스크만을 제거함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척추가 뒤에서 보아 바르고, 옆에서 보아서 S자로 적절하게 휘어져 있다면 대체적으로 통증이 잘 안 온다. 오더라도 하루, 이틀 쉬거나 간단히 침만 맞아도 호전이 된다. 그러나 극심한 통증이 오거나 디스크가 불거져 나온 경우에는 대부분 척추의 구조가 정상에서 어긋나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척추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어느 특정부위에 힘이 모이게 되고 그곳에 있는 디스크가 한쪽으로 몰리면서 디스크를 싸고 있는 섬유륜이 불거져 나온다. 다음은 팔이나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눌러서 통증이나 저린 증세 등의 다양한 증세가 나타난다. 이렇게 불거져 나온 디스크를 없애는 것이 수술이다. 그러나 척추의 균형이 깨져서 휘어져 있는 경우에 단지 튀어 나온 부분만 제거를 하면 당장을 통증이 편할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척추의 불균형된 힘이 다른 부위로 변하면서 다른곳에 디스크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당장 아픈 것 때문에 힘들지만 서서히 전체적인 척추의 균형을 바르게 잡아주어서 치료를 하면 척추가 바르게 되면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 옆에서 보았을 때에 척추가 과도하게 전만증세로써 요추는 앞으로 나가고 흉추는 뒤로 빠지거나, 후만증세로써 경추에서 요추까지 척추가 일자로 되거나, 뒤에서 보았을 때에 척추가 일자로 바르게 되어있지 않고 S, C 등의 형태로 척추가 휘어져 있는 측만증이 생기면 특정한 한부위의 디스크는 튀어 나와 목이나 허리 디스크가 올 수가 있다. 척추를 바르게 하면 당장 아픈 통증 외에도 다른 내부의 오장육부와 머리의 질환도 호전이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디스크를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물론 있다.
디스크는 가볍게 섬유륜만 불거져 나온 경우와 디스크가 섬유륜을 빠져나와 척수를 누르는 경우가 있다. 바로 디스크가 섬유륜을 빠져 나온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신중하게 수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디스크가 섬유륜을 빠져나와서 다리를 움직일 수 없거나,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거나, 움직임을 거의 못하는 경우, 비수술적인 치료를 하여도 특별한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신중하게 수술을 생각하여 볼 수 있다.
우리(들)한의원장
대한한의동통학회장
김 수 범 올림
'체형교정 디스크 통증 > 동통과 통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인의 목디스크에 좋은 운동법 (0) | 2008.07.09 |
---|---|
허리디스크의 정도에 따른 운동법 (0) | 2008.07.02 |
디스크증세에서의 근막과 12경락의 활용 (0) | 2008.04.09 |
잠재의식을 조절한 통증치료-스트레스가 통증을 일으킨다. (0) | 2008.04.07 |
체질에 따른 항강견갑통관리법 (0) | 2008.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