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의학/질병과 체질

사상 체질한약을 이용한 통증조절

우리들한의원 2007. 11. 15. 17:21
 

체질과 병증에 맞게 쓸 수 있는 한약을 이용한 통증조절


요즘 한약에 대한 불신이 매우 크다. 한약이 마치 중금속과 농약으로 구성된 약인양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환경오염에 의한 피해이며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중금속에 대한 적절한 허용치가 나와야 한다. 얼마전에 한의사협회에서 우리들이 먹는 유명 쌀들과 한약재의 중금속, 잔류이산화황, 잔류농약을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쌀과 한약재 모두 안전한 것으로 안전하고 접합한 것으로 나왔다. 한약재의 안전성문제는 식약청의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한의사들이 안전한 한약재를 마음 놓고 쓸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한약은 중금속, 이산화황, 농약 등의 문제를 제외하면 화학성분의 양약, 항생제, 소염제, 진통제와는 비교가 안 되는 자연의 천연약재이다.

 

수천년을 내려온 한약은 거의 모든 질병에 다양하게 쓸 수 있으며 개인의 체질과 병증에 맞게 쓸 수 있다. 거의 모든 질환에 한약을 응용할 수 있다. 내과, 피부, 비만, 난치병, 암, 성인병, 심혈관질환, 간질환, 신장질환, 각종 통증 질환 등 다양하다. 

 

그중 한의학적으로 동통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가장 근원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이 한약요법이다. 다른 요법과는 다르게 바로 효과가 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한약이 흡수되어 몸 안에 흡수가 되어 작용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즉 병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서 병이 치료가 되어가야만 동통이 조절이 되므로 근원적인 치료가 되는 것이다. 바로 효과는 나지 않더라도 몸의 순환이 잘되는 것이 느껴지면 조금은 기다릴 필요가 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한약의 근본적인 치료와 침, 뜸, 부항, 약침, 봉침 등의 속효성 치료법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발전을 하여왔다.

 

 한약요법은 직접 진통을 하는 것은 아니다. 환자가 열이나 화가 많거나 냉증이 심하거나 습, 담등이 많거나 기혈의 순환이 안되거나 너무 허하거나 과하거나 기의 오르내림이 안는 등의 개별적인 병의 증세에 따라서 이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만이 병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고 진통을 할 수 있다. 인체의 오장육부의 생리, 병리기전이 정확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한약을 먹는다고 하여도 동통은 조절되지 않을 것이다.   

 

사상체질적 동통의 조절방법은 각각의 체질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쓴다.

 

소음인의 동통이 오게 되는 원인은 주로 몸이 차고 혈액순환이 안되면 동통하고는 관계가 없는 것 같지만 그 부위의 동통이 심하게 된다. 예를들면 냉이 심하면서 아랫배가 아프거나 허리가 아픈 경우들은 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추, 마늘, 후추, 고추장 등의 매운맛이 진통을 하는 효과가 있다.

 

소양인의 경우는 화와 열이 많아서 상체쪽으로는 화와 열이 넘쳐서 동통이 많이 오고 하체는 음이 부족하거나 수분의 대사가 잘 안되는 경우에 동통이 오게된다. 따라서 위로 오르는 화를 아래로 내려주고 음기를 보충하여 주는 것이 근본적인 기의 흐름을 바르게 하여 순환을 시킴으로 동통을 없앨 수 있다. 참외, 오이 등의 신선한 과일과 야채 등이 좋고 박하차 등이 좋다. 

 

태음인은 습과 담이 많아서 순환이 잘 안되어 동통이 오거나 여기에 습(濕), 담(痰), 열(熱), 한(寒)이 많아져 동통이 오게 된다. 따라서 습과 담을 없애주고 한과 열을 조절하면 진통제를 쓰지 않아도 기혈의 순환이 잘 되어 동통이 없어진다. 율무차, 칡차 등이 습, 담, 열을 없애어 동통을 조절할 수 있다.

 

 태양인은 기가 너무 오르다 보니 위로는 너무 과해서 동통이 오고 아래는 너무 부족하여서 동통이 온다. 따라서 역상하는 기를 아래로 내려서 전반적으로 잘 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가피차, 솔잎차 등이 기를 아래로 내려서 동통을 조절한다.

 

우리(들)한의원장 

대한한의동통학회장

김 수 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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