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의학/질병과 체질

[스크랩] 마른기침과 스트레스

우리들한의원 2007. 4. 30. 19:50

스트레스와 마른 기침


봄철이 되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다. 건조한 날씨에 가장 힘들어 하는 사람은 폐, 기관지의 질환으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다. 보통 마음이 편하면 폐, 기관지의 순환이 잘되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지만 건조한 곳에 오래 있거나, 몸의 열이 상체로 많이 올라가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 폐, 기관지가 건조하여 져서 마른 기침을 많이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나타난다.

심하면 폐와 기관지 뿐만아니라 코에서부터 목구멍, 기관지, 폐까지 말라있는 느낌을 갖는다. 매우 과민해진 상태로써 조금만 공기가 탁하거나 독한 냄새가 나거나 옆에서 담배냄새가 나는 경우에 금방 기침을 하거나 콧물이 나오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비염, 축농증, 알레르기 증세로 변하기도 한다.

마른기침은 공기오염의 영향으로 인하여 코, 폐, 기관지에의 영향은 더욱 심해져 도시의 중심지, 공장지역 등의 매연이 많은 곳에서는 더욱 심하다. 그러나 실제 많이 나타나는 것은 잘못된 식생활과 스트레스가 더 큰 원인인 경우가 많다. 즉 술, 육류, 과식, 기름진 음식, 고열량의 음식을 많이 먹거나 긴장, 스트레스, 열받는것 , 흡연 등이 모두 폐, 기관지를 건조하게 한다. 쉽게 설명하면 논에 가뭄이 심하면 땅이 갈라지듯이 폐와 기관지가 건조하여 지면서 나타나는 증세다. 건조하고 충혈이 되고 부어있으면 외부의 가벼운 자극에도 기침을 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폐, 기관지가 울릴 정도로 심하게 기침을 하며, 천식과 비슷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가벼운 경우에는 습관적으로 “킁킁”거리며 무의식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목이 마르고 코가 건조한 증세도 나타나기도 한다. 모두 같은 원인으로 오는 것이다.

치료방법은 바짝 말라있는 폐와 기관지를 촉촉하게 만들어야 한다. 먼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이 되면 젖은 수건이나 빨래를 걸어두거나 가습기를 틀어놓아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폐와 기관지가 건조해 지는 것은 화와 열이 많이 올라가서 나타나므로 술과 열량이 높은 육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과일, 야채, 곡류를 중심으로 하는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체질에 따른 약선요리를 복용하여 보시고 잘 안 낫는다면 한의원을 방문하여 한방적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꼼꼼하고 내성적이며 모든 일을 정확하게 하고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의 경우는 폐, 기관지가 크게 약하지는 않지만 추위에는 매우 민감하여 갑자기 찬바람이 부는 경우에는 힘들다. 약선요리는 생태나 명태에 황기, 생강, 파, 마늘을 넣고 고춧가루를 넣어서 얼큰하게 끓여 먹으면 온 몸에 땀이 나면서 폐와 기관지의 순환이 된다. 


 느긋하며 성취력이 강하고 참을성이 많으며 뚱뚱한 편이 많고 폐기능이 약한 태음인은 마른기침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약선요리는 입이 커서 대구라고 하는 대구탕에 칡을 넣어 약간 얼큰하게 끓여 먹으면 폐와 기관지를 윤택하고 기혈의 순환이 잘 되어 폐와 기관지가 윤택해진다.


 급하고 직선적이며 활달하고 창의력이 있고 많이 먹으나 살이 잘 안찌는  소양인들은 화와 열이 올라가게 되면 마른기침을 하게 된다. 약선요리는 배가 불룩한 복어탕을 시원하게 먹게 되면 가슴의 열을 풀어 주면서 마른기침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 


 영웅심이 많고 저돌적이며 기가 위로 많이 올라가는 태양인들은 기가 위로 많이 올라가고 폐기관지의 발산기능이 잘되므로 마른기침이 많이 생기지는 않는다. 약선요리로는 붕어탕을 담백하고 시원하게 먹으면 기를 내려주면서 폐와 기관지의 순환을 돕는다.


우리(들)한의원장  김수범 올림

www.wooree.com

출처 : 김수범박사의 사상체질건강법
글쓴이 : 우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