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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김수범 박사가 권하는 사상체질별 음식-뉴스메이커

우리들한의원 2007. 2. 24. 03:37
[건강]김수범 박사가 권하는 사상체질별 음식


2007 01/23 뉴스메이커 709호


사상체질은 장부의 대소에 따라 구분되며 크게 태양인은 간을, 소양인은 신장을, 태음인은 폐를, 소음인은 비장을 보강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다.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남에게 아무리 좋은 음식도 자신의 몸에 안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소음인▶▶▶대체로 위장기능이 약해 살이 안 찌고 체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소화기능을 돕는 음식이 좋다. 고혈압을 비롯해 당뇨,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은 많지 않지만 위장병과 소화기병 등이 많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보양식으로는 닭고기, 염소, 양고기 등이 좋다. 특히 삼계탕이나 보신탕이 가장 효과적이다. 건강식으로는 소화흡수가 잘 되며 양기도 보충해주는 추어탕, 갈치, 도미, 조기, 민어 등이 좋다. 채소 중에서는 따뜻한 성질이 있으며 소화가 잘 되는 것이 좋다. 철분과 칼슘이 풍부하여 빈혈, 성장, 골다공증에 좋은 시금치가 대표적이다. 간기능을 도와주는 미나리, 위장질환에 좋은 양배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쑥, 쑥갓, 파, 마늘, 생강, 고추 등도 소음인에게 좋은 음식이다.

| 태음인▶▶▶대체로 살이 많이 찌는 편이며 무엇이든 잘 먹는다. 하지만 폐가 약하고 땀이 많이 나며 사우나를 좋아한다. 따라서 폐를 강화해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고단백 저칼로리의 생선류, 곡류, 채소는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보양식을 먹는다면 소고기를 이용한 각종 음식으로 꼬리곰탕, 갈비탕, 사골 곰국, 육개장 등이 좋다. 건강식으로는 양기를 보하고 체력을 강하게 하여주는 뱀장어가 있다. 또 피를 맑게 하고 몸안의 열을 없애주는 김, 다시마, 미역, 파래 등이 좋으며,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하고 오장을 보하며 피를 맑게 하고 변비도 풀어주는 콩 종류가 좋고, 피를 맑게 하고 몸 안의 노폐물을 없애주며 항암성분이 많은 버섯류가 좋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소화기능이 약해진 경우는 무, 깍두기, 열무김치가 좋으며, 폐, 기관지가 약한 경우에는 도라지, 더덕, 잣, 호두 등이 좋다.

| 소양인▶▶▶역삼각형의 얼굴과 체형이 많으며 눈매는 위로 올라가고, 코는 날카롭고, 귀는 칼귀인 경우가 많다. 소화기능은 우수하지만 신장 기능이 약해 몸에 열이 많이 생기면서 병이 날 수 있어 신장을 보하는 음식이 좋다. 시원하고 음기를 보해줄 수 있는 음식이 좋다. 보양식으로는 돼지고기와 오리고기가 좋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건강식으로는 몸의 열을 내리고 음기를 보충하는 해삼이 좋다. 그 외에 찬 성질의 복어, 잉어, 가물치 등도 좋다. 채소류에서는 화와 열을 내려주는 시원한 성질의 신선한 녹황색 채소와 여름과일, 열대과일과 같은 수박, 참외, 딸기, 바나나, 멜론, 파인애플 등이 좋다. 열을 내리고 부기를 빼고 이뇨작용을 돕는 오이, 가지, 호박, 우엉 등이 좋다.

| 태양인▶▶▶남을 압도하는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이마가 넓고 귀가 큰 사람이 많다. 폐 기능은 강하지만 간 기능이 약해 기가 위로 올라가거나 발산하는 현상이 많이 나타나며 간이 약해지면서 병이 온다. 따라서 시원한 성질의 음식으로 발산되는 기를 내려주는 음식이 필요하다. 태양인에게 좋은 음식은 붕어탕이다. 붕어는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되며 위장을 튼튼히 하고 기를 내려준다. 특히 설사를 그치게 하며 기가 위로 많이 올라가서 구토를 하는 증세에 효과가 있다. 그 외에 새우와 굴, 전복, 소라, 게, 해삼도 좋다. 채소류에서는 미끈거리며 기를 내려주는 순채나물, 시원한 성질의 메밀, 송홧가루, 솔잎 등이 좋다.

<김수범 박사 /우리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