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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로 어깨를 펴고 걸어야 일자목, 거북목 예방

우리들한의원 2009. 8. 14. 14:07

 

바른 자세로 어깨를 펴고 걸어야 일자목, 거북목 예방


우리들이 하는 일상생활은 상당부분에 있어서 몸이 앞으로 쏠리고 있다. 가장 큰것은 앞으로 걷는 다는 것 자체가 몸을 앞으로 이동하게 한다. 만일 몸이 뒤로 쏠려 있다면 걷는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굽히게 된다.

 

요즘에는 많은 업무가 컴퓨터로 작업을 많이 하다보니 책상에 앉아서 모니터를 보면서 일을 많이 한다. 많은 사람이 바른 자세로 작업을 하는것 보다는 고개를 내밀고 몸을 앞으로 구부린 자세에서 작업을 많이 하다보니 상체가 많이 앞으로 나가고 어깨도 앞으로 굽은 경우가 많다. 대체로 등이 굽어지면서 어깨는 앞으로 나가는 경우이다.

 

학생들에게는 컴퓨터로 숙제도 많이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몰입이 되면 고개를 앞으로 내밀고 등을 구부린 자세에서 정신없이 게임을 하다보니 역시 등이 굽으면서 어깨가 앞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배낭을 매는 것도 문제가 많다. 요즘은 학생들사이에 가방을 매는 것이 척추측만증에 안 좋다고 하여 배낭형 가방을 많이 메고 다닌다. 물론 척추측만증에는 도움을 많이 주지만 척추전만증에는 매우 안 좋다. 등에 무거운 물건이 있으면 우리 몸에서는 몸의 일부로 인식을 하여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하여 배낭의 무게만큼 배를 내밀거나 등을 앞으로 구부리거나 고개를 앞으로 내밀면서 몸의 균형을 잡아준다. 배낭이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고개를 앞으로 더 내미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배가 나오는 것도 문제이다. 배낭을 맨 것과 같이 뱃살이 많아지면 복부의 중심점이 앞으로 나가면서 흉곽은 뒤로 나가서 등이 굽어지고 머리는 흉곽과 반대로 앞으로 나가서 몸의 중심을 잡으려고 한다. 주위에 배나온 사람의 옆면을 자세히 관찰하여 보면 배는 앞으로 나가고 등은 뒤로 나가서 굽어져 있고 머리는 앞으로 나가서 고개를 빼고 있는 자세로 변한다. 이 자세는 목의 일자목, 거북목, 자라목, 귀부인의 혹과 같은 목뒤에 낙타등과 같이 불거져 나오는 증세의 원인이 된다.

 

나이가 들면서 골다공증이 생기면서 등이 굽는 경우도 많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에 많다. 젊었을 때는 키도 크고 건장한 남자이지만 배가 나오고 골다공증이 생기면 배가 앞으로 나오고 등이 굽으면서 흉추의 앞부분에 지속적인 힘이 가해지면 흉추의 앞부분이 눌려진다. 젊었을 때는 뼈가 단단하여 버티지만 나이가 들면서 뼈가 약해지면 조금씩 눌려서 내려앉는다. 한두 개의 척추가 그런 것이 아니고 여러 개의 흉추가 눌러앉으면 등이 굽게 되고 어깨도 앞으로 나오게 된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서 키가 작아지고 목이 짧아 보이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또한 사상체질적으로는 소음인은 흉곽이 좁고 굽어지는 체형이며 복부비만이 많은 태음인에게도 어깨가 굽어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몸을 측면에서 보았을 때에 몸의 중심보다 머리가 앞으로 나가 있다면 등도 굽어있는 경우가 많고 어깨는 앞으로 수그러져 있다. 이러한 자세를 오래 하고 있으면 목디스크,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디스크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목이 앞으로 많이 나가 있고 어깨가 굽어 있다면 어깨를 뒤로 재끼고 어깨를 펴고 당당한 자세를 하고 다녀야 한다. 머리를 숙이고 다니지 말고 멀리 앞을 보면서 다니는 것이 필요하다. 뱃살이 나오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간단한 치료법으로는 모서리가 있어서 고개를 뒤로 떨어뜨릴 수 있는 침대에 천장을 보고 누워서 고개를 모서리 밖으로 떨어뜨리고 고개를 좌우로 돌리면 간단하게 어깨를 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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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동통학회 회장

대표원장  김 수 범 한의학박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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