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콜린스는 그의 저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Good to Great>에서
이런 때 일수록 “냉혹한 사실을 직시하라. 그러나 믿음은 잃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스톡데일 패러독스입니다.
스톡데일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가 ‘하노이 힐턴’ 전쟁포로 수용소에 갇혀
8년 간 20여 차례의 고문을 당하고도 살아남은 해군 3성 장교입니다.
그는 살아나갈 수 있는지 조차 알 수 없었던 당시의 상황을 콜린스에게 담담히 털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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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수클럽을 향해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거듭된 고통의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스톡데일의 뻣뻣한 다리가 절뚝거리며 연신 원호를 그려댔다.
100미터쯤 침묵의 시간이 흐른 뒤, 마침내 내가 물었다.
“(수용소 생활을) 견뎌 내지 못한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아, 그건 아주 간단하지요. 낙관주의자들입니다.”
“낙관주의자요? 이해가 안 가는데요.”
나는 정말 어리둥절했다. 100미터 전에 그가 한말과 배치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낙관주의자들입니다.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나갈 거야' 하고 말하던 사람들 말입니다.
그러다가 크리스마스가 오고 크리스마스가 갑니다.
그러면 그들은 '부활절까지는 나갈 거야' 하고 말합니다.
그리고 부활절이 오고 다시 부활절이 가지요.
다음에는 추수감사절, 그리고는 다시 크리스마스를 고대합니다.
그러다가 상심해서 죽지요.”
또 한차례의 긴 침묵과 더 많은 걸음이 이어졌다. 그러다 그가 나를 돌아보며 말했다.
"이건 매우 중요한 교훈입니다.
결국에는 성공하리라는 믿음, 결단코 실패할 리가 없다는 믿음과
그게 무엇이든 눈앞에 닥친 현실 속의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하는 규율을 결코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까지도 나는 낙관주의자들을 타이르는 스톡데일의 심상을 가슴에 품고 다닌다.
"우린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나가지 못할 겁니다. 그에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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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for the best! Plan for the worst!
스톡데일 패러독스,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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