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의학/질병과 체질

감기는 땀을 내주고, 독감은 체력을 보하면서 증세에 따라 치료해야...

우리들한의원 2009. 1. 5. 22:23

 

걸리기 쉬운 감기와 독감, 체질에 따라 다스리기


 점점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가 계속된다. 밤낮의 기온차이가 심하거나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자연히 많아지는 것은 감기나 독감, 마른기침이다. 따뜻한 날씨에는 감기에 안 걸리지만 날씨가 차지면 외부의 찬 공기가 갑작스럽게 우리 몸을 침범을 하여 걸린다. 몸이 으실으실 춥고 미열이나 고열이 나고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맹맹하고 목소리가 잠기고 얼굴이 붉어지고 전신이 쑤시고 아픈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감기가 2-3주를 넘어가면서 추웠다 더웠다하는 증세가 반복이 되고 전신의 여러 부위가 아파진다. 독감의 증세와 비슷하게 나타난다. 감기증세가 피부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근육, 경락 등을 타고 오장육부까지 점점 깊이 들어가면서 독감의 증세로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감기를 “상한(傷寒)”이라고 하여 찬 기운에 손상되었다는 뜻으로 표현한다. 그런데 찬바람을 쏘인 모든 사람이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개별적인 특성에 따라서 면역기능이 강한 사람, 즉 한의학적으로는 원기(元氣)가 충분하거나 기혈(氣血)의 순환이 잘 되거나 몸의 방어기능인 위기(衛氣)가 튼튼한 사람들은 안 걸리지만 몸이 허약하거나 저항력,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이 계속하여 걸린다. 감기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감기에 잘 걸린다는 이야기는 몸 안의 저항력이 없다는 이야기며 다른 어떤 병도 쉽게 걸린다는 이야기다. 감기는 단순한 감기에서부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몸 안으로 들어가며 독감증세로 타나고 더욱 심해지면 다른 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감기는 초기에 치료를 해야 가장 효과적이다. 감기가 들어 왔을 때에 바로 알아내어 조치를 한다면 바로 감기를 막을 수 있다. 즉 외부의 찬 기운이 피부에 머물러 있을 때에 몸을 따뜻하고 땀을 내주는 방법이다. 가벼운 경우에는 간단한 방법으로도 가능하다. 몸의 따뜻하게 보온을 하거나 따뜻한 국물을 얼큰하게 먹거나 운동을 하여 땀을 내거나 따뜻한 차를 먹어서 땀을 내준다면 가뿐하게 감기를 몰아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피부에 있는 찬 기운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체력이 약하거나 면역기능이 많이 떨어지거나 과로, 스트레스, 긴장이 많은 경우에는 감기가 안 나으면서 독감증세로 변하여 연속적인 기침, 화농성가래, 인후통, 흉통, 전신근육통, 상열감, 천식등과 같이 나타난다. 독감이 심해지면 체질에 따라서 체력을 보해주면서 각각의 증세에 맞는 처방을 하여 치료를 하여야 한다.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개인의 체질을 알아서 각각의 체질적인 특성에 따라서 감기와 독감을 관리한다면 쉽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꼼꼼하고 내성적이며 모든 일을 정확하게 하고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은 추위를 많이 타며 다른 사람보다 쉽게 지치는 편이다. 추위에 가장 약하므로 날씨가 조금만 추워지거나 과로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태에서 찬기운을 맞게 되면 열이 나고 추우면서 감기증세가 오게 된다.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피부로 침범을 하는 찬 기운을 땀을 내어 몰아내어야 한다. 얼큰한 음식을 먹어 몸의 땀을 내는 것도 좋다. 땀을 내주고 속을 편하게 하는 생강10g, 손상된 진액을 보충하고 마음을 안정하는 대추 3-5개, 따뜻하며 발산작용이 강한 흰파뿌리 2-3뿌리를 1000cc의 물에 넣어 차와 같이 다려 먹어 온몸에 땀을 내준다. 또는 따뜻하고 속을 편하게 하는 생태나 명태에 생강, 파, 마늘를 넣고 고춧가루를 넣어서 얼큰하게 끓여 먹고 땀을 푹 내주면 초기 감기기운 뿐만 아니라 독감, 마른 기침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느긋하며 성취력이 강하고 참을성이 많으며 뚱뚱한 편이 많고 폐기능이 약한 태음인은 신체적으로는 건강하지만 폐기능이 약하여 쉽게 감기에 걸린다. 흡수하는 기능은 강하지만 땀을 내주며 발산하는 기능이 약하기 때문이다. 과로하고 고열량의 음식, 술, 육류 등을 많이 먹어 몸 안의 열이 많이 생긴 상태에서 갑자기 찬바람을 맞게되면 감기에 걸린다. 즉 운동을 하거나 활동을 하여 섭취한 영양분을 모두 소모를 하여야 하나 그렇지 못하면 몸 안의 열이 머리와 가슴 쪽으로 올라가게 되고 폐와 기관지에 열이 많이 생기게 되며 이때에 갑자기 찬바람을 맞게 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따라서 발산을 하며 목, 어깨의 땀을 내줄 수 있는 칡뿌리15-20g를 1000cc의 물에 넣어 끓인 칡차(갈근차)를 마시고 땀을 내주면 좋다. 담백하며 입이 커서 대구라고 하는 대구탕을 얼큰하게 끓여 먹으면 폐와 기관지를 윤택하고 기혈의 순환이 잘 되게 하여 감기뿐만 아니라 독감, 마른 기침에도 좋다.   

 

성격이 급하고 직선적이며 활달하고 창의력이 있고 많이 먹으나 살이 잘 안 찌는  소양인들은 추위에 강하여 감기에 잘 안 걸린다. 말라 있으면서 약해 보이지만 열이 많아서 추운날에도 활동적으로 행동을 한다. 그러나 긴장을 하거나 과로를 하거나 술, 육류를 많이 먹어 열이 상체로 올라간 상태에서 찬 바람을 맞게 되면 감기에 걸리기 쉽게 된다. 따라서 마음을 안정하고 몸의 열을 내려주면서 땀을 내주어야 한다. 시원하며 발산하는 작용이 있는 형개15-20g를 1000cc의 물이 끓을 때에 넣어서 우러난 형개차를 마시면 좋다. 또 속을 편하게 하고 따뜻한 성질의 복어탕을 맵지않게 시원하게 끓여서 탕으로 먹게 되면 가슴의 열을 풀어 주면 감기뿐만 아니라 독감, 마른 기침에도 좋다. 

 

영웅심이 많고 저돌적이며 기가 위로 많이 올라가는 태양인은 폐의 기능이 강하여 발산하는 작용이 잘되어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외부의 찬기운이 들어온다고 하여도 땀을 밖으로 발산하는 기능이 선천적으로 강하여 감기를 몰아낸다. 그러나 과로를 하거나 체력이 떨어지면 외부의 찬 기운을 이겨내지 못하고 감기에 걸리게 된다. 너무 많이 오르는 기를 내려주어 하초를 튼튼히 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기를 내려주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모과 15-20g를 1000cc의 물에 넣고 다려서 모과차를 만들어 마시면 감기에 좋다. 또 담백하고 시원하며 맑은 붕어탕을 맵지않게 끓여서 먹으면 상승되는 기를 내려주면서 감기뿐만 아니라 독감, 마른기침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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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동통학회장

대표원장 김 수 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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