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의학/사상체질건강법

수험생, 직장인의 더위에 탈진된 체력을 회복하는 가을보약....

우리들한의원 2008. 9. 26. 13:09

더위에 탈진된 체력회복에는 가을철 보약이 효과적


산에는 단풍이 들고 하늘은 높고 맑으며 서늘한 바람은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가을이 되면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고 한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여름내 밥맛이 없던 사람도 식욕이 왕성해지고 가을이 되면 먹을 것도 풍부하여 마음껏 먹게 된다. 반면에 요즘과 같이 살을 빼고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힘든 계절이기도 하다.

 

가을이 되면 춥지도 덥지도 않아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된다. 그러나 지난 여름에 힘들었던 사람들은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지 못하여 열을 받아 있거나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여 활동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올해는 지구온난화로 더위가 무척 길었다. 바로 가을에 보약을 먹어야 하는 사람들이다. 보약도 체질마다 다르다. 열이 많은 사람들은 더위를 너무 심하게 먹어 날씨가 서늘해 져서 힘들어할 때에 열을 내리고 음기를 보해주는 보약을 먹으면 좋다. 땀을 많이 흘려 체력이 떨어진 사람들은 기운을 회복하지 못하여 힘들어하는 경우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양기를 보해주는 보약을 먹으면 좋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 활동하기 가장 좋은 계절에 자신의 건강을 빨리 회복하여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을에 자신의 체력을 회복해 놓으면 추운 겨울을 잘 견디며, 가을철 보약을 복용하면 겨울을 지내기가 편한 장점이 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힘들고 사업을 하는 사람은 사업하는 사람대로 힘들고 수험생들은 수험생대로 힘들어한다. 빨리 자신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여야 일의 능률이 오를 것이다. 그래서 자연히 찾게 되는 것이 보약이다. 그러나 사상체질적으로 보면 아무리 보약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체질에 맞아야지 맞지 않는다면 오히려 병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각각의 체질에 부족한 것을 보충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사상체질의학적 보약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각각의 체질에 따라서 건강을 지켜주는 보약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예민하고 꼼꼼하고 모든 일에 철두철미하며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은 가을이 되면 몸이 차면서 소화의 기능이 약하고 신경이 예민해 진다. 남들보다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항상 보온을 잘 해주어야 하며 음식은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여 주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보약으로는 따듯하고 양기를 도와주고 소화가 잘 되는 인삼, 황기, 당귀, 천궁, 백작약, 두충 등을 이용한 한약이 좋으며 차로는 양기를 보해주고 몸을 따뜻하는 인삼차가 좋다. 혈을 보해주고 빈혈을 예방하는데는 당귀차가 좋다.

 

급하고 직선적이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며 먹는 것에 비하여 살이 안찌는 소양인은 화와 열이 많으므로 상체로 화와 열을 많이 오르며 상대적으로 하초의 기능이 약해진다. 여름이 가장 힘들며 가을이 되면서 몸이 조금씩 편해진다. 화와 열을 내리고 음기를 보해주어 하초, 단전, 신장에 음기가 쌓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약으로는 음기(陰氣)를 보해주는 숙지황, 산수유, 구기자 등을 넣은 보약이 좋으며 차로는 산수유차, 구기자차가 좋다.

 

느긋하고 참을성이 많으며 무슨 일이든 꾸준하고 성취력이 강하고 듬직하며  무엇이든 잘 먹고 고집이 센 태음인은 습과 담이 많은 체질로 성인병인 혈압, 당뇨, 동맥경화, 비만, 간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 가을이 되면 식욕이 더욱 향상이 되므로 소식하는 식생활을 하여야 한다. 음식을 고단백의 저칼로리의 음식을 선별해서 먹어야 건강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 보약으로는 녹용, 녹각, 맥문동, 산약, 음양곽 등이 들어간 보약이 좋으며 차로는 폐와 기관지를 윤택하게 하고 맥문동차, 천문동차에 잣, 호도를 띄워서 먹으면 좋다.

 

저돌적이고 영웅적이며 선동적인 태양인은 기가 위로 올라가므로 오래 걷거나 서있지 못하며 아무 이유없이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역질이나 토하는 증세가 나타난다. 따라서 위로 오르거나 외부로 뻗쳐 나가는 기를 잡아주어 하초로 내려 주어야 한다. 보약으로는 오가피, 모과가 들어간 보약이 좋으며 차로도 허리와 하초를 튼튼하게 하는 오가피차, 근육을 풀어주는 모과차를 마시면 좋다.

 

 

  

 

우리(들)한의원장 

대한한의동통학회장

김 수 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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