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의 바른자세법
바른자세의 중요성은 많이 이야기한다. 바른 자세를 하면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모두를 알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무시하고 생활을 한다. 자세를 삐딱하게 하고 TV를 보거나 모니터를 보거나, 다리를 꼬고 앉아 있거나, 자동차에서 의자를 뒤로 빼고 앉는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에도 다리를 꼬거나 삐딱한 자세로 앉아서 책을 보거나 상대와 이야기를 한다. 왜 그렇게 앉는 가 물어보면 모두 편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세는 당장은 편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습관화가 되고 척추와 골반, 관절의 변형이 일어나며 전신과 오장육부에도 영향을 준다.
일상생활에서 항상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많이 하는 자세를 중심으로 설명을 하고자 한다.
먼저 의자에 앉는 자세를 알아보자. 의자에 앉을 때는 항상 엉덩이가 의자의 안쪽 깊숙이 들어가게 앉으며 허리를 곧게 펴고 앉는 것이 좋다. 의자의 높이는 앉았을 때에 너무 높거나 너무 얕으면 다리의 부담을 주므로 앉았을 때에 발이 편하게 바닥에 닿는 높이가 좋다. 책상의 높이는 팔을 올려놓았을 때에 너무 높은 느낌이나 너무 얕은 느낌이 나지 않아야 한다. 의자는 팔걸이가 있어서 편하게 팔꿈치를 올려놓을 수 있는 것이 좋다. 앉았을 때에 한쪽으로 몸을 기울이지 않고 바르게 앉으며 푹신한 의자보다는 바닥이 조금 단단한 것이 좋다. 소파 등의 푹신한 의자에 앉을 때에도 바른 자세를 갖고 앉으며 허리에 쿠션을 대어서 허리의 곡선을 유지하며 목에도 경침을 넣고 앉으면 목도 편해진다.
서있는 자세는 옆에서 보았을 때에 발목의 앞쪽, 무릎의 중심, 골반의 중심, 어깨의 중심, 귀의 뒤쪽이 일직선으로 되어야 한다. 머리가 몸의 중심에서 어긋나 목이 앞으로 나가면 6-8kg의 무게가 앞으로 빠지면서 목, 어깨의 근육에 영향을 주고 허리에도 영향을 주어서 서 있는 것 자체가 목과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된다. 고개를 너무 숙이고 서있는 것 보다 눈높이보다 15도정도 위쪽을 보는 것이 좋다. 오래 서있는 주부의 경우에는 벽돌높이 만큼의 물건을 놓고 발을 번갈아 가면서 올려 높으면 허리의 부담이 적다. 일자허리이면서 고개를 너무 뒤로 하는 것도 척추에는 안 좋다.
현대인들에게 운전이 필수이기 때문에 운전하는 자세도 문제가 된다. 편한 자세를 한다고 등받이를 뒤로 넘겨서 하면 편한 것 같지만 등의 뒤로 가면 그만큼 머리는 앞으로 나오게 되며 척추의 과굴곡이 되어 등이 굽는 증세가 오며 허리와 목디스크의 원인이 된다. 등받이를 110전후로 세워서 등과 목이 등받이나 목 받침대에 가볍게 닿는 것이 좋다. 허리에도 쿠션을 넣어서 허리의 S라인을 만들어 주면 허리의 통증을 감소시킨다. 엉덩이는 의자의 안쪽에 닿으며 다리를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의자의 거리를 조정해 준다.
물건을 들때에는 다리를 펴고 뻣뻣하게 서서 들지 않고 다리를 굽혀서 물건을 든 다음에 물건을 최대한 몸쪽에 당겨서 들어야 한다. 다리를 펴고 물건을 들면 허리에서 느끼는 무게는 많아지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된다.
누워있는 자세도 중요하다. 누울 때는 옆으로 눕는것 보다는 바르게 눕는 것이 좋으며 바닥은 쿠션이 없고 따듯한 것이 좋다. 베게의 높이는 얕은 것이 좋으며 뒷머리에 대는 것보다는 목에다 대는 경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들)한의원장
대한한의동통학회장
김 수 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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