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의학/질병과 체질

조류독감과 항생제- 항생제남용이 면역기능저하

우리들한의원 2008. 4. 8. 12:51
 

한의학에서 본 조류독감과 항생제 -항생제남용이 면역기능저하


조금 잠잠하던 조류독감의 이야기가 새롭게 이야기 되고 있다. 조류독감의 원인으로 야생조류들의 바이러스가 사육되어지는 조류에 전염이 되면서 발생을 한다. 많은 학자들은 발병시키는 바이러스에 대하여 알아내고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는 백신을 만들려고 노력을 한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어떤 백신이 생겼다가도 조금 지나면 변종바이러스가 나타나서 이제까지 연구한 백신이 치료효과를 나타내지 못하여 조류독감으로 인명을 빼앗아 간다. 

 

조류독감을 환경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어떤 면에서는 사람들이 스스로 만들어 놓은 무덤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세계적인 조류가 많은 축산물의 가공업자들은 성장이 빠르고 병에 잘 안 걸리는 항생제를 많이 쓰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처음에는 성장이 잘되고 병도 안 걸려서 수익률이 높아지지만 점점 많은 가축들에게는 면역기능이 떨어진다. 타고날 때는 외부의 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을 하면 자신의 몸에는 외부의 침입자에 대항하는 면역기능이 있어서 자체적으로 방어를 한다. 그래서 백신이 없어도 외부의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힘, 한의학에서는 원기, 정력, 위기(衛氣), 현대의학에서는 면역기능이 강하여 방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에 바로 항생제를 써서 방어를 하면 침입한 바이러스는 예방이 되지만 몸의 면역기능은 떨어지기 시작한다. 자신의 몸에 있는 면역체계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을 하여 자연적으로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항생제들에 의해서는 약한 균이나 바이러스는 죽지만 살아남는 강한 변종의 바이러스는 독무대가 되어 급속도로 퍼지게 된다. 이러한 새로운 바이러스는 면역기능이 강한 생물체에서는 살아남기가 힘들지만 항생제를 많이 쓴 생물체에게는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한 항생제가 새로 만들어지지 않는 한 저항을 하지 못하여 죽고 만다. 새로운 바이러스가 다른 조류와 다른 생물체에 전이가 되었을 때에 인간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으면 살아남지만 인간도 대응을 하지 못하면 순식간에 많은 생명을 잃게 될 것이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최근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항생제 소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높다는 보도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많은 항생제를 쓴 사람들은 외부의 새로운 바이러스에 매우 약하여 쉽게 감염이 될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적응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는다. 즉 각종 항생제에도 살아남은 바이러스들은 조류에 발생을 한 후 인간에게도 전염이 되어 많은 생명을 빼앗아 갈 수 있다.

 

과연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하나? 바로 늦은 감이 있지만 가축을 기를 때에 자연적으로 키우는 것이 건강하고 면역기능이 강한 가축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 인간도 평소에 빨리 낫는다고 항생제나 진통제를 남용하다 보면 우리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서 조류독감에 쉽게 감염이 될 수 있다. 평소에 면역기능이 강하게 유지를 한다면 어떤 강한 바이러스가 들어온다고 하여도 막아낼 수 있다.

 

한의학적인 면에서는 자신의 몸을 강하게 하는 것이다.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고 기혈의 순환을 시키며, 선천적, 후천적인 원기를 강하게 하여 외부의 침입에 대항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양의학에서는 원인이 되는 균을 찾아내어 없애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어떤 심한 병이 온다고 하더라도 면역기능인 위기(衛氣)가 튼튼하다면 사스, 조류독감과 같은 난치병이 우리 몸 안에 들어와도 병에 대항할 수 있다. 반대로 몸이 허약하고 면역기능이 약하면 가장 먼저 걸릴 수 있다.  

 

체질적인 면에서는 가장 먼저 폐, 기관지에 오게 되므로 특히 폐, 기관지가 약한 태음인들은 특히 주의를 하여야 한다. 화와 열이 많은 소양인들도 쉽게 감염이 될 수 있다. 체력이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소음인들도 체력을 강하게 연마해야 한다. 태양인들은 폐의 기능이 강하므로 가장 잘 견디어낼 수 있다.


우리(들)한의원장 

대한한의동통학회장

김 수 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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