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통증을 알아내는 적외선 체열진단법

 

각종 통증을 알아내는 적외선 체열진단법

                 

한의학에서 진단을 하는 방법은 망(望), 문(聞), 문(問), 절(切)이다. 즉 얼굴과 체형등의 외형을 살피는 방법, 냄새를 맡거나 몸에서 나는 소리를 듣는 방법, 어디가 아픈가를 물어보아 진단하는 방법, 맥을 잡거나 복진을 하여 진단을 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도 시대가 변하고 현대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진단기기의 발달로 인하여 충분하게 이용하여 정확한 진단으로 빠르게 치료하여 주어야 한다. 그러나 현 의료법상으로는 한의사에게 진단에 필요한 검사에 제약을 받는 것이 너무나 많다.

 

그나마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진단기기가 적외선 체열진단기기이다. 이것은 몸의 체열을 적외선을 이용하여 측정하여 몸의 열이 많은 부분과 찬 부분을 알아내어 진단하는 방법으로 한의학의 음양(陰陽). 표리(表裏), 한열(寒熱), 허실(虛實)을 이용하여 진단하는 방법과 일치한다. 통증을 진단하는데도 매우 유용할 뿐만 아니라 X-ray와는 다르게 몸에 방사선을 쪼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누구나 아프면 아프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아픈지를 정확하게 표현하기란 쉽지가 않다. 똑같이 침을 놓아도 어떤 사람은 예민하여서 조그만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을 하고 어떤 사람은 웬만한 통증에는 크게 반응을 하지 않는다. 이러한 것을 어느 정도는 객관화 할 수 있는 것이 적외선 체열진단기기이다. 적외선체열진단기기를 이용하여 몸에 나타나는 체열을 측정하여 색깔로 표시함으로써 통증의 정도를 유추할 수 있다. 즉 인체의 피부표면에서 자연 방사되는 열을 감지하여 체온별로 다른 색깔로 영상화시켜 질병의 부위와 상태를 시각적으로 나타내며 병의 호전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 시켜 준다.

 

일반적으로 통증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하여 체열이 높거나 낮은 곳에 주로 발생한다. 좌우를 비교하였을 경우에  대칭이 되지 않으면 체열이 다른 양쪽 중 한군데는 통증이 있는 것이다. 또한 한의학적으로 12경락을 적외선으로 관찰함으로서 경락, 경혈과 오장육부와의 연관성을 유추하여 통증의 발생지가 어느 장부와 연관되어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이것은 한의학적으로 통증을 제거하는데 매우 중요한 정보이기도 하다.

이러한 한(寒)과 열(熱)은 한의학에서 중요시하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열이 많다, 몸이 차다, 수족이 차다,  아랫배가 차다, 열을 내려야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여 주어야 한다. 열 받는다 등으로 많이 표현하고 있다.

 

최근의 통증의 치료에서는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류마치스관절염, 무릎관절통 등의 통증부위를 알아내는데 많이 이용을 하고 있다. 목, 허리 디스크의 경우에 적외선 체열진단을 하여 보면 주로 좌우의 대칭이 심할수록 통증이 심하며 체열이 떨어지는 곳이 아픈 경우이다. 만일 통증부위가 체열이 올라가 쪽에 나타난다면 디스크증세보다는 근육통이나 염증으로 인하여 오는 통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또 한가지 특징은 목디스크는 팔에 나타나고, 허리디스크는 다리에 나타나는 증세이다.

 

관절염의 증세를 보면 관절부위가 아픈데 온도가 떨어지면서 아픈 경우는 디스크 증세가 의심이 되거나 혈액순환이 안되어 오는 경우이며, 열이 난다면 관절염의 증세로 생각할 수 있다. 또한 관절 마디 마디가 대칭적으로 모두 아프다면 류마치스관절염도 의심하여 볼 수 있다.

중풍도 유용하게 진단을 할 수 있다. 중풍의 특징은 전신의 반쪽만 온도가 떨어지는 증세이다. 척추의 이상이 없는데 한쪽의 팔다리와 몸통, 얼굴이 전체적으로 온도가 떨어진다면 중풍을 주의하여야 한다. 입이 돌아가고 눈이 안 감기는 구안와사의 증세에서도 한쪽 얼굴의 온도가 떨어지는 증세로써 일종의 중풍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고열량의 음식을 많이 먹어서 나타나는 상열하한증, 즉 상체는 열이 많고 손발, 아랫배는 차게 나타나는 증세을 알 수 있다. 전형적인 전신의 냉증을 진단하여 볼 수 있는 진단기기이기도 하다.

 

우리(들)한의원장 

대한한의동통학회장

김 수 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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